중고 콤바인을 9 월 초에 가져와서 닦고 조이고 기름치고 해서 수리할것 하고 체크할것 하고 해서 어제 처음으로 수확을 해 봤는데 아주 잘 되네요.
기계 잘 돌아가니까 일도 빠르고 논주인은 친구하고 술마시며 구경하고 있고 힘은 들어도 재미있다고 할까요.
논주인은 작년보다 더 나오는거 같다고 기대감을 가지니까 내 벼는 아니지만 덩달아 신이 나네요.
갖 시집은 기계가 다소곳이 잘 돌아가 주니 한시름 놓았네요.
중고 콤바인만 3 대째지만 그중에서 기계 상태가 제일 좋은거 같습니다.
자동 깊이 조절 기능을 개조했는데 그것이 의도와는 다른 결과를 가져와서 뜯어내고 수동으로 조절하고 다니는 문제가 있었지만 뭐 또 개선을 해 봐야죠.
올해는 이유를 모르겠지만 다들 수확을 늦게 할려고 하는 경향이 있더군요.벼도 좀 늦게 익는것 같고 말입니다.
올해는 풍년이 예상되는데 쌀값은 하락할것으로 예상합니다.
뭐 풍년이나 흉년이나 농민들에게는 변하는 것이 없다라는 것이 재미있는 현상이죠.
풍년이라고 즐거워 할것도 흉년이라고 해서 슬퍼 할것도 없다라는 것이죠.풍년이년 쌀 가격이 내려가고 흉년이면 쌀 가격이 올라서 수중에 들어오는 댓가는 동일하니까 말입니다.
아무튼 이제 농민들의 가을이 시작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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