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이곳에 대한 글이 있었습니다. (박지순님 글
http://www.wassada.com/bbs_detail.php?bbs_num=602653&tb=board_freetalk&id=&num=&pg=)
청양에 벌초를 하고..가까운 곳에서 식사를 하려다가 문득 생각이 나더군요. 장곡사와 댓글에 달린 장승공원 산채정식...
한 30분여를 가야한다고 네비가 알려줘서 잠시 생각하다가..방향을 잡고 가는데..
장곡사로 들어가는 길이 굉장히 이쁩니다..목적지로 정하지 않고서는 지나치다 볼수 있는 길이 아니더군요..아름다운 길이라는 팻말도 있었던 것 같고..
여튼 장승이 여럿 있길레..주차하고..갈촤주신대로 들어가 정식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모시고 간 어머님이 공주에서 청양으로 시집을 오셔서 십수년을 사시면서도 칠갑산은 와보신적도 없고, 장곡사가 있는 것도 모르셨더군요..(말씀으로 시집살이 하는데 그런것을 어찌 알수가 있느냐고.. ㅠ.ㅠ)
식사 후 장곡사까지 소화도 시킬겸 걸어가려는데 왕복 40분 소요라고해서..부득이 절 앞까지 차를 타고 갔습니다.(시간이 있으면 꼭 걸어가시는 걸 추천합니다..길이 참 좋습니다..걷기에)
장곡사는 산속 조그마한 틈새를 비집고 있는 것 처럼 소소하면서도 작지않은 터를 갖고 있더군요..
언제나 산사는 고즈넉하고..보이지 않는 향내가 심신을 부드럽게해주며 마음에 평안을 주는 느낌입니다..
자게에서 투닥거리시다가 심신이 피곤하시면 이곳을 찾아보심이 좋을 것으로 몇몇몇 으르신들께 강추 드립니다.
자게에서 나오는 정보들이 참 유익할때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