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집 아줌마는 터프하기도 하쥐! ~~~
삼겹살집 아줌마는 솔직하기도 하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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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머~ 요즘 왜이렇게 뜸해유? 서운하게시리~ 통 안오신당~~"
"글쎄 그렇게 됐네용... 여기 야들고소쫄깃한 겹살 이인분만 주세염"
"쏘주잔은 하나만 드려유?"
"그려유~ 울 마눌은 살림해야 하니께 술마시믄 안되쥬."
"아으~~ 마나님은 끔찍하게 챙기신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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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쏴좡뉨.. 저 고기 한 점만 먹을게요"
"그러셔유."
"아으~~ 맛있다.. 어쩜 이렇게 이쁘고 맛나게 고기를 구실까~~ 우후~~~"
"자~ 한 잔 받으시구~~"
"근데 요즘 어디로 다니시길래 통 안오셨어유~~"
"신랑이 계속 출장가 있었어요."
"어머머~ 좋겠당.. 울 남편은 출장도 안가유~ 꼬박꼬박 밤 되면 겨들어오니께 지겨워 죽겄시유."
"아 그래두 부부끼린 같이 살아야죠. 맨날 출장댕기믄 좋겠어요?"
"노~ 노~ 노~ 제발 일년 365일 밖에 나가있으면 좋겠슈. 바람을 피거나 말거나 돈만 또박또박 보내주면 되지뭐!!"
"어유~ 그렇게 되면 서로 불행한거쥬.. 부부끼린 서로 비비고 살아아 된다니께유~"
"싸좡님~~ 남자들 출장가면 좋잖아요~~ 안좋아요?.. 좋으시면서 뭘그래요~~ 서로 좋은거라니께유~~~"
으아~~ 뭐라 할말이 읎네... 나두 남들처럼 출장 좀 다녀봤으면 조켔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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