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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눈.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5-09-17 08:24:56
추천수 10
조회수   1,022

제목

비와 눈.

글쓴이

염일진 [가입일자 : 2011-11-12]
내용
 아침에 창으로

밤사이 휜눈이 내려 온천지가 다 하얀걸 봤을때

소란하고 혼란스럽던 마음이 순간 차분해지는걸

경험한 적이 있을겁니다.



또닥또닥 지붕을 두리는 빗소리와

뜰의 잔디 위로 몇시간이고 내리는 비를



바라다 보아도 그렇게 하염없이 마음이

가라 앉는 느낌 ..



이렇게 비와 눈은

우리를 차분하게 만드네요.

어제 밤부터 내리던 비가

이 아침까지 또닥 또닥 나립니다.



아..이런 마음이라면

누구라도 용서할 것같고

또 평소에 마음에 걸리던

누구한테 라도 용서를 빌고 싶은

용기가 생기는듯합니다.



그래.그 깟 인생이 뭐라고

그렇게 애가 타고

그렇게 슬프고 그렇게 억울했을까?



이렇게 비 오는 날

온천지가 조용한듯



내 마음도 차분하니 ...

그저 모든것이 하나 같은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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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2015-09-17 08:28:19
답글

아! 워떤 잉간은 방귀를 뀌어도 불가리 옴무 냄새가
난다드만 웰케 글을 잘써서 조반 전부터 잘 커가는
넘 기를 죽이고 있는지 몰겠네...ㅜ.,ㅠ^
(자게 문단에서 붓을 꺾고 잠적해 버리고 싶다..)

김주항 2015-09-17 08:52:30

    꺾을 붓이나 있으시구....~.~??

이종호 2015-09-17 08:54:09

    아니? 이 뉀네께선 웰케 날 못잡아먹어 조반전 부터
슬슬 시비를 거시는가 몰러...ㅜ.,ㅠ^

염일진 2015-09-17 08:38:34
답글

ㄴ참으소서~!
전 그냥 마음을 표헌 한것 뿐
3봉영감 처럼 따뜻 하고 재기넘치는 글 은
잘 못 써 잖아요.

이종호 2015-09-17 08:43:43
답글

암튼 내 속 디집는 재주는 탁월하다니깐...ㅜ.,ㅠ^

김주항 2015-09-17 08:51:14
답글

아모래도 하산 할때가 된것 같씀다....~.~!! (옴마니)

이종호 2015-09-17 08:55:25

    모닝 산뽀는 댕겨오셨나 몰게씀돠..ㅜ.,ㅠ^
워낙 꼼지락 거라는 걸 싫어하시니....

김주항 2015-09-17 08:58:04

    이제 눈 비비고 우유 마셨슈....~.~!!

이종철 2015-09-17 08:56:49
답글

눈이나 비나 본질은 같은 거죠.
글고 지가 글을 앙쓰는 이유가 일찐 넝감님 때문임다...♡&&

이종호 2015-09-17 09:03:20

    9라도 자주 하면 습관됨돠...ㅜ.,ㅠ^

염일진 2015-09-17 10:05:11

    모든 건 자신의 책임이죠..
남에게 돌리지 마라...ㅡ.~!!!

전성일 2015-09-17 09:06:20
답글

점점 해가 늦게 뜨기에 요즘 새벽 운동을 나갈때마다 사뭇 다른 하늘 빛을 보게 됩니다.

비나 눈이 없어도 맑은 창공에 솜사탕 같은 구룸뭉치를 아침 햇살이 비춰주면...마음이 차분하고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염일진 2015-09-17 09:21:03

    예
아마도 같은 맥락인 것같습니다..

먼저 하산 하이소...~

조창연 2015-09-17 09:18:24
답글

지가 눈팅으로 돌아선건 1진을쉰 때문임돠
1진을쉰의 글을 읽는것 만으로도 가슴이 벅차 오르니 말이죠..^^

이종호 2015-09-17 09:34:15

    자게 자주 드나들며 못된 뉀네들하구 어울리드만
같이 9라쟁이가 되어가는군요...ㅜ.,ㅠ^

염일진 2015-09-17 10:04:33

    햐....~

창연님을 용서할까 말까할까말까.?

염일진 2015-09-17 09:19:53
답글

헉..?

나도 눈팅으로.........????

조창연 2015-09-17 09:29:46

    그거슨 지를 눈팅마저 못하게 만들어, 슬픔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하는 일이라 사료되옵니다..ㅠㅜ

이종호 2015-09-17 09:35:40

    주항을쉰의 삽신교에 빠지셨구랴? 4기성 발언을 하는걸
봉께로...ㅜ.,ㅠ^

조창연 2015-09-17 09:41:36

    종호엉아 지는 4기통은 알아도 4기성은 잘 모림돠.^^

김주항 2015-09-17 09:52:28
답글

↑↑
교주 뒤에서 모르게 음해 하지마라
그나마 남은 터럭 뜯기능수 있나니...~.~!! (부록 삽자왈)

이종호 2015-09-17 10:32:48

    뜯길 터럭두 읎쓰니 배 갈르셔...ㅜ.,ㅠ^

박진수 2015-09-17 10:23:14
답글

와싸다 문단 교주님... ^^

이민재 2015-09-17 13:58:58
답글

분위기 좋네요.

대학로나 신촌의 어느 한 모퉁이를 돌면 빨간 우산을 쓴 아가씨가 나타날 것 같은 그런 모습이 떠오르네요. '쉘부르의 우산' 의 뮤지컬 영화(오페라 영화로 분류해야 하나요? 아무렴)를 맛뵈기로 훑어보기 학X다방에 들러 LP를 신청해서 들어보고 그것도 싫으면 대학로극장에서 연극을 한 편 보고 나서 오랜 단골인 막걸리 집에 가서 이면수구이를 소금 찍어 맛도 보고 그리고 종3피맛골로 가서 지금은 없어진 단골 맥주집의 희미한 옛 사랑의 그림자를...

퍼뜩 꿈에서 깨어나 집으로 발길을 재촉합니다.

이종호 2015-09-17 14:25:37

    지도 오랜 단골 유산균 집에서 2면수 꾸이 먹는 거 조와함돠...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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