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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고속 27번 좌석을 아십니까?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5-09-13 23:24:47
추천수 18
조회수   4,391

제목

우등고속 27번 좌석을 아십니까?

글쓴이

손은효 [가입일자 : 2014-02-17]
내용

어제 밤 퇴근길에 인천 안사돈 어른(둘째 매제의 어머니)의 부고를 접하고

부랴 부랴 이 시골에서 가장가까운 산청군 신안면 원지시외버스터미날로 갔습니다.

이미 인천행 고속버스는 떠난지 꽤 되었고, 원지터미날에서 서울 남부터미날로 가서

지하철과 국철을 이용해서 인천 간석동까지 갔다 왔습니다.

오늘은 야근이고 퍼뜩 다녀올 수 있겠다 싶어 벌초차량으로 인해 고통받는

고속도로 운전을 면하려는 생각에 남부터미날행 고속버스를 타려는데

토요일 벌초후 귀경하는 벌초객들로 버스는 벌써 만석이 되었고 유일하게

27번 좌석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게 어디냐 싶어 탔는데


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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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표된 저 좌석입니다.

소위 기사가 브레이크를 밟으면 "저 불렀나요?" 하면서 뛰쳐나가는...

안전벨트 야무지게 하고 갔다왔습니다.



문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다시 남부터미날 하행 첫차표를 끊으려니까

매진입니다. 일요일 벌초객들로 인해서..... ㅠㅠ

30분 뒤 출발하는 두번째 차를 터미날에서 전산발매 구입했는데

또 27번 입니다.

밤새 마신술로 아무생각없이 취해서 내려왔지만

버스 맨 뒷줄 27번 좌석은 시끄럽고 편하지 않는 자리였습니다.

어떤 분께서 2+7 = 갑오라며 낼 로또 사라고 하네요

꼭 한번 구입해 봐야겠습니다.

반타작 하자고 하시니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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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2015-09-13 23:45:55
답글

은효님 요즈음의 편안한 우등 좌석버스의 27번 좌석은 모르겠습니다. 제가 우등고속버스는 타본 적이 몇 번 밖에 없었습니다. 여하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위안 삼아 말씀 드려 보겠습니다. 강정호 선수가 넥센 히어로즈에서 No. 16을 달았습니다.(줄임) 미국 mlb 에서 No.27을 달고 뜁니다.

은효님께서 올려 주신 글과 저의 댓글 졸문은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야구를 좋아하고 예전 리틀야구선수로 잠시 몸담아 본 적이 있는 제게는 그냥 억지로라도 숫자로 엮이고 싶은 밤입니다.

(딴전) 예전에는 시간이 있을 때마다(설혹 시간이 없었어도 만들어 내서) 저는 지리산 남쪽 남녘으로 정처없이 떠나곤 했었습니다.(자세한 것은 사적인 얘기라 묻어 둡니다. 그리고 저에게나 의미 있는 것이지 타인에게는 그저 아무 것도 아닌 것) 그 곳은 포근하고 아늑한 뭔가 풀 수 없는 것이 있는

손은효 2015-09-14 00:17:44

    늦은 시간에 아직 안주무시는군요
고생한거 그래도 해학적인 숫자로 엮어보면서 위안삼습니다.
저도 한때는 바다가 지겨워서 산으로 떠나고 홀로 산행을 다니곤 했었지요
지금은 천왕봉에 올라본지가 언제인지 아득합니다.
변절 작가 황머시기의 장길산에 빠져 천불천탑 와불을 본다며 광주옆 화순 운주사 들판을 찬바람 맞으며 쏘다녔던
기억도 나고요...
주말 잘 보내셨나 모르겠습니다. 즐거운 한주의 시작 되시길 바랍니다. 잘 주무세요

김주항 2015-09-14 08:56:44
답글

산청 에서 인천 까지는 교통 편이 그리 쉽지 않은데....

근대 왜 나만 우동 이라 읽고 있능지 이너매 난독증....~.~!!

이종호 2015-09-14 09:06:07

    앵경하나 맞추던가 1찐님께 부탁해보세요..ㅜ.,ㅠ^
주책그만 떠시구...그러믄서 무신 교주를....

김주항 2015-09-14 09:16:22

   
헌금도 한푼 안낸 디런 사이비 신도 께선
왜 일어 나자 마자 눈을 세모로 뜨시능지.....~.~??

이종호 2015-09-14 09:20:13

    사이비 교주님이 더 잘 아실텐데요?..ㅜ.,ㅠ^

이민재 2015-09-14 09:22:52

    부천에 맛있는 곳 중국집에 가셔서 제 이름대고 우동 한그릇 드세요. 위에 잠시 언급했지만 지리산 산행 도중 그 짜장면이 뭔지 일행들과 야밤에읍내까지 내려와서 짜장면을 먹었다는 것 아닙니까. 그것도 곤히 주무시는 주방장을 깨워서요. 사람의 식욕이 대단하다는 것과 사람이 뭉치면 별 쓸데없는 일도 행할 수 있구나 를 일깨워 준 경험이었습니다.

이종호 2015-09-14 09:05:05
답글

고생하셨습니다...^^♥

이민재 2015-09-14 09:29:50
답글

두 분은 남의 영업집(?)에서 싸우시면 아니 되십니다요. 요즘 가뜩이나 영업도 시원찮은데 객손이 싸우시면 주인장께서는 얼마나 상심이 크시겠습니까. 어여 우동 한그릇 및 짜장면 드시고 고량주로 건배하시고 화해, 앞으로 사이좋게 오손도손 지내세요. ^^

김주항 2015-09-14 09:41:57

   
세상에 이럴순 읎는 벱임돠
신도가 교주를 음해 하다뉘....~.~!! (그것도 남 영업 집에서)

이종호 2015-09-14 10:00:49

    지도 4利비 삽신교주님과 화해 할 맴 읎씀돠..ㅜ.,ㅠ^
업장 쥔이신 은효님껜 지송한 말씀이지만
그렇다구 어시영 버시영 넘어갈 맴은 읎씀돠...

김주항 2015-09-14 10:23:28

    미투 임돠.....~.~!! (걍 그리 살다 잘 가새효)

이종호 2015-09-14 11:25:48

    지가 드리구 싶은 말임돠...ㅜ.,ㅠ^

장순영 2015-09-14 18:46:03
답글

로또약속은 함부로 하는 게 아니라더군요...농담으로 던졌는데 그래두 줘야 한다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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