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가 을매전 눈물없이는 읽을 수 없는 가슴애린 사연을 간직한
야그를 올린 것에 대해서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모리시는 분들은 영원히 아실 수 읎는
애절한 사연에 관한 사건입니다....ㅡ,.ㅜ^
쫌전에
"택배여!"
"월래? 택배 주문한 게 없는데? 뭔 택배?..."
이러면서도 싫지는 않아 한껏 미소띤 얼굴로
택배아자씨와 대면을 하고 요쿠르트랑 쌀과자 몇개를
서로 맞트레이드 하면서 물건을 받았습니다...
길게?야그하지 않겠습니다.
바로 물찡에 들어갑니다.....ㅡ,.ㅜ^
영화를 많이 본 분들(1찐님 같은..)은 영화시작 3분안에 전체 흐름에 대한 플롯을 설정해
둔다는 것을 잘 아실 겁니다....
제가 받은 택배입니다..
발신인은 "뮤직메이트"라는 곳인데 전화를 해도 받지를 않더군요.
안을 뜯어보니 뽁뽁이에 싸여있는 것의 어스름한 윤곽이 보이더군요..
그 순간 제 차갑고 냉정한 가슴속 깊은 곳에서 뜨거운 것이 솟구치면서
코 끝이 찡해지며 메마른 제 누깔에서 하염없이 눈물이 쏟아 지더군요..
뽁뽁이를 벗겨낸 안에선 LP의 축소판 CD가 베네루도 뜯지 않은 오리지날 그대로.....
30여년 전 초겨울 크리스마스 캐롤이 난무하며 눈발이 희끗희끗 내리던
광화문 언저리가 연상되면서 가슴을 후벼파는 그 알 수없는 아픔이
텍사스 개떼 몰려오듯 제 온 몸을 마구 쥐어 뜯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 가슴에 비수와도 같은 추억의 쪼가리들을 마구 난도질해서 꽂아버린
추억의 사냥꾼인 범인(?)을 찿아내어 감사의 말씀을 전하지 않으면
제가 마음 편히 으막을 들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께 좋은 선물들을 받으며 감격에 겨워 한 적이 많았지만
이번의 생각지도 못했던 뜻밖의 선물은 제 가슴을 울리네요..ㅠ,.ㅠ^
제가 추측컨데 전에 글을 올렸을 때 "난 저거 CD로 갖고 있는데..."
글고, 자자실에다 너쥬브 동영상을 올려 내 가슴을 무너 뜨렸던
모 회원님이 용의 선상에 올라있긴 한데 단순한 심증만으로
범인(?)을 확정짓는 그런 우를 범하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
이렇게 공개 수배를 하는 점 너그러이 용서를 바랍니다...
2상 제 가슴을 무너뜨린 모 회원님에 대한 고마움과 자랑질을 겸한
드럽게 재미진 야그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