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종백님의 글을 보고 댓글로 남기려다 글이 좀 길어져 여기에 써봅니다.
지금보다 도덕적기준이 엄격히 적용되던 과거에도,
고금소총이란 책이 전해져 내려왔고,
천재화가였던 단원 김홍도도 춘화를 그려 그 화첩이 현재까지 남아있죠.
그뿐아니라 중국의 금병매, 서양의 아라비안 나이트 D.H 로렌스의 채털리부인의 사랑같은,
걸출한 명작도 이에 속한다 할수 있는데,
이는 성이라는 인간 본연의 속성을 음란한 시각으로만 보지 않고,
미학과 해학으로 풀어내었기에 지금까지 사랑받는것이죠.
따라서 에로틱함속에는 더티보다는 뷰티한 부분이 더 많습니다.
누구나 마음속에 가지고 있어 언제든 노출하고 싶은 심리가 내재되어 있죠.
그러나 뭐든 과유불급이라 적정선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현재의 선정적 포르노 등 퇴폐업소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
가정과 사회의 질서를 붕괴시키는거죠.
그렇다면 요즘 와싸다의 19금 수준은 어떨까?
저도 두 세번 글을 쓴적이 있습니다만,
최근 몆 몆 19금같지도 않은 19금 글이,
정도를 지키고저 하는 몆 몆 회원님의 추상같은 꾸짖음에,
글이 슬며시 내려지는걸 보고,
와싸다의 19금 수위는 대체 어디까지로 봐야하는가? 하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이곳 회원님들이 대부분 성인이고 여성회원님들이 계신다지만,
지금껏 올라온 글의 수위를 볼라치면,
제가볼때엔,
컴터만 켜도 어른아이 할것없이 무차별적으로 보여지는,
선정적인 사진들이 넘쳐나는 작금에 실태에 비하면,
애교수준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렇더라도 이곳이 개인 블로그나 일기장이 아니니만큼,
글을 쓴다는게 여간 조심스러운게 아니란것도 사실이죠.
그렇다면 이쯤에서 생기는 또 하나의 궁금증..
1. 이곳은 만인이 보는곳인만큼 19금에 가까운 글은 절대 쓰지 말아야 한다.
2. 자유게시판이니 적정수위(?)의 19금 글은 자게활성화를 위해 써도 된다.
3. 모 회원님의 의견처럼 신고버튼을 누를 사람은 누르고 물흐르듯 흘러가게 둔다.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가벼운 궁금증으로 시작된 글이니,
이딴글은 왜 쓰느냐? 꾸짖으시면 저 또한 이 글 슬며시 내릴수밖에 없을겁니다.
새가슴이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