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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4. 추억 씹어먹기.....ㅡ,.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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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8 13:1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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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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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4. 추억 씹어먹기.....ㅡ,.ㅜ^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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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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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가 쪼기 아래 [그냥. 3]으로 말도 안되는 허접소릴 지꺼린 것을
읽어보신 분들은 아실 것이고
"보나마나 나잇살이나 쳐먹고 헛소리나 해 대겠지..."
하고,
걍 스킵하신 분들은 영원히 모르실 야그에 대한 연장선 입니다..
또한,
메칠전 가슴이 쓰리고 미어 터진 사건에 대한 것 역시 마찬가지로
아시는 분들만 아시고 모르시는 분은 영원한 미궁 속으로 빠진.......ㅡ,.ㅜ^
신천역 언저리에서 들었던
"Rhythem of the rain" 리메이크 노래를
워떤 잉간이 불렀는지 부른 가수이름도 모른 채
"아! 증말 Cascade가 부른 것과는 또 다른 맛이네?..."
이러면서 서서히 기억 속에 파묻혀 잊혀져 갈 쯔음..
세월이 흘러 어느 덧 90년도 초반이 되었던 그 어느날.....
가끔씩은 "Blue robin" 에서의 충격과
지나간 추억의 편린들을
조각 조각 퍼즐 맞추듯 음미하면서
종로 광화문 무교동 명동을 쏘 다니던 그 시절.....
크리스 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던 12월
직원들과 한잔 째리고 아리삼삼한 기분에
때마침 희끗희끗 내리는 눈발을 맞으며
여기 저기서 흘러나오는
"징그러운 벨, 청승맞은 벨.. 허연 눈 사이로..울믄 안뒤야.."
노래소리에 마음 들떠
다정스럽게 팔짱끼고 오가는 연인들을 보면서
"나도 한 때 이 길을 같이 걸었었는데...."
제대하고 처음 만났던 광화문 금강제화점 옆 다방을 지나
담배한대 물고서 갈짓자로 집과는 반대 방향인
새문안 교회 있는 육교쪽을 하릴없이 걷고 있는데
바로 그때....
그 육교 바로 밑에 있던 조그만 레코드점에서
신천역 언저리 레코드점에서 들었던 그 노래가
흘러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Listen to the Rhythem of the falling rain....Telling me ..."
저는 반사적으로 그 레코드점으로 튀어 들어갔습니다..
"저기요...지금 나오는 노래 누가 부른 거에요?"
"지금 나오는 노래요? Den Forgelberg라는 가수가
리메이크 해서 부른 건데요, 이번에 신보 나온 겁니다"
하면서 턴테이블에 걸어놓은 Lp의 쟈켓을 보여주더군요...
당시 거북선 한갑에 250원 할 때 상당히 거금을 주고
그 Lp를 사 들고 총알같이 집으로 텨 왔습니다.
그 물찡입니다...
다른 Lp들은 죄다 내다 버렸지만 이것만은 버리질 못하겠더군요....ㅠ,.ㅜ^
제 추억속의 한 조각입니다......ㅡ,.ㅜ^
2상 드럽게 청승맞은...그리고 우롸지게 재미읎고 지랄맞은 글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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