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에 낚시 배 타고 당진에서 풍도로 야생화 찍으러 갔을 때 정말 아찔했었습니다. 갈 땐 두 척에 나누어서 괜찮았는데 올땐 한척에 몰아 태우고 출발했거든요.
물에서 뱃전까지 거짓말 안 보태고 한뼘 정도만 남기고 달렸습니다. 정원 초과라 앉을 자리도 없어 모두 매달려 가는데 얼마나 위험했는지...(게다가 중간에 엔진이 멈춰서 그거 수리하느라 멈추기도)
다행히 날씨가 도와줘서 파도가 잔잔했기에 사고 없이 돌아왔지만 정말 두번 다시 그런 배 안타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단속하는 해경이 없나 봐요. 주최측에서 운임 아낄려고 그랬나 본데 모두 촬영장비들 메고 있어서 여간 위험한 게 아니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