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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봐따] 어제 mt 도봉 갔다 오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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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7 09:4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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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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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봐따] 어제 mt 도봉 갔다 오다가....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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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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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 올리면 또 두들겨 맞을 거 같아서
"쓸까? 말까? "
"써서 자랑질 할까 ? 쓰지말고 혼자만 좋고 말까?"
조금전 까지 어제 있었던 목격담을 어케 해야하나...ㅜ.,ㅠ^
하고 들입다 고민하다가
"그래, 내가 욕 읃어 먹어봐야 을매나 먹겠어..
욕 읃어먹음 오래 산다구 하는데..."
굳은 결심을 하고 올립니다.
그러니깐...어저께
마님과 모처럼 조반도 안 쳐먹고
선선할 때 겨올라 갔다 오자고 작정하고
이것 저것 그것 요것 바리바리 싸 갖구서
mt 도봉 서부능선이 아닌 쪼매 난코스
다락원쪽 능선을 겨 올라가는데....ㅜ.,ㅠ^
(워쩐지 mt도봉 입구에 저 멀리에서 올라온
묻지마 관광버스가 둬어대 불법주차를 하며
베낭뒤에 리본단 잉간들을 들입다 토해내드만)
헉헉대며 힘들게 겨올라 가고 있는데
차선 추월하며 베낭을 치고 가는 잉간이 없나...
뒤에서 똥꼬까지 쫓아오면서
잠시도 쉬지않고 9라성 야그를 떠들질 않나...
그것도 모자라
울 마님 앞세우고 뒤에서 울마님 복숭아를
감상하면서 설설 겨 올라가고 있는데
"여지껏 mt도봉 오면서 이렇게 줄서서 올라가긴 처음이네.."
이러면서 저속 주행하는 울 부부 뒷꽁무니를
졸졸 쫓아 오면서 야지를 놓는 묻지마 아짐씨가 있길래
"여보! 옆으로 좀 비켜드려..
앞에서 걸리작 거려 성스런 산행하시는데
방해하지 말고...ㅜ.,ㅠ^"
"아이 뭘..오홓홓홓.."
(잉가나 내가 너보다 여긴 더 많이 왔어..ㅜ.,ㅠ^)
이 지뢀을 치고 앞서 가던 떼빙 묻지마 소풍객들...
덴장 이 뿐만 아니라 옆으로 겨 올라가는 잉간들마다
조디에서 죄다 홍시냄새가 진동을 하드만
아니나 다를까 산 중턱도 못가 좌판깔고 술판 한 무데기.
또 한 무데기들은 암벽쪽에서 뒤 따라 올라가는 등산객은
아랑곳 않고 힘들다고 떡 버팅기고 몰려서서 수다질을 하는 바람에
병목 현상으로 아슬아슬 엉거주춤 서 있게 만들질 않나..
간신히 피해 능선길로 들어서니
우리때문에 등산 방해된다고 염장질 한 무리도
한쪽에 퍼져서 막걸리 병 뜯어 음담패설을 쏟으며 히히덕...ㅜ.,ㅠ^
결국 마님과 저는 그 무리들과 동반 산행을 포기하고
샛길로 빠져 한적한 곳에 자리잡고 가져간 음식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하려는데 ...ㅜ.,ㅠ^
전날 비온 뒤라 그런지 마님은 모기에 난 추위에 떨다
바로 짐싸서 겨 내려왔슴돠....
2상 어제 mt도봉 등정기 끗!
하면 재미 드럽게 읎는 야글 읽은 회원님들이
날 패 죽이려고 들 게 뻔하기 땜시 어쩔수 없이
어제 고민했던 "쓸까? 말까?" 야그를 하겠슴돠.
기운 빠져 마님과 내려와 인근 "하그로프" 매장엘
아이쇼핑겸 드갔드만 육감적인 아줌니들이 득시글..
나이에 걸맞지 않게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들을
자랑이라도 하듯 죄다 레깅스 같이 쫘악 곡선미가
한껏 드러나는 등산복들만 입어서 누깔이 호강했는데
그 꼴이 보기 싫었든지
"좋은 게 없네...ㅜ.,ㅠ^"
이러곤 나가자고 해서 개 끌리듯 끌려나와
되새김질로 쫌전의 풍광(?)들을 추억하던 그 순간!
내 누깔의 동공이 확 뜨이는 사건이....!!!!!!!!
아 글씨 깜장 바가지에 깜장 고글에 깜장 우또리에
깜장 레깅스를 입은 츠자가
한 눈에 보기에도 비싸보이는 자장구를 타고 내 앞으로 오는데
"흐미나!*.,*"
난 순간적으로 내 누깔을 의심해씀돠.
앞으로 쏠린 그 츠자의 허여멀건 옥루봉이
그것두 뱀사골꺼정 파노라마로....
좀더 묘사하자면 모강지가 드러나는
난닝구 같은 쫄 우또리가 아니구
다분히 의도적으로 맹근..
거 뭐냐 영화제 시상식때 여배우들이 입고 나오는
위는 여미고 가운데 폭패이게 구녕뚫어
간신히 거봉만 가리고
나머진 최대한 보이게 입는 거 같은 ...
김혜수가 종종 잘 입고 나오던 머 그런...
순간 침이 꼴깍 넘어갔지만 애써 태연한 척하고
마님보다 한템포 걸음을 늦춰 뒷태를 봤는데
"허거덕!"
mt 도봉을 그리 오르락 내리락 했었지만 그런 복숭아는....
2상 즈질스럽고 혐오스럽기 그지없으며 재미라곤 항개도 읎는
mt도봉 등정기 진짜 끗!
피에쑤 : 자꾸 복숭아(?)야그를 해서 죄송한데
이민재님과 모 영숙님 그리고 조창연님께 감사드립니다.
엄청 큰 어제 본 것 만한(?) 복숭a 잘 받았습니다..
사건의 전모를 모르는 울마님 입이 좌악 찢어졌습니다.^^♥
글고 치악산 언저리 김찬석님께서 보내주신 안흥찐빵도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물찡을 올려야 하는데 글로 대신하는 무례를 이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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