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면 종종 야생마를 길들여 등에 올라 타기 성공하고
주위에서 박수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처음 길들여 지기전에는 접근조차 힘듭니다.
사람을 요리조리 피해다니죠.
겨우 잡아 올라 타면 어떻게든 떨어 뜨리려고
요동을 치지만 노련한 사람은 등 위에서 떨어 지지 않고
버팁니다.
그러다가 말이 지치면 항복하고
그때부턴 주인말을 잘듣습니다.
우리 마음 속의 여러 감정들도 야생마와 다를 바 없습니다.
어릴때의 부모님한테서 보고 듣고 배운 감정들의 제대로 발산되지 못한
누적된 감정들이나 트라우마로 형성된 누적된 감정들인
슬픔.분노,억울함등등
우리가 이런 감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길들여 지지 않은 야생마와 같습니다.
어떨때는 걷잡을 수 없이 화가 나서
돌이킬수 없는 실수를 한다든지,
어떨때는 슬픔에 휩싸여 어쩔 줄 모른다든지,
초조 불안하여 도박이나 알콜이나 흡연이나 마약등의 중독의
자극을 마구 찾는다든지.....이런 일들이 생기지만
좀체로 자신의 감정이 다스려 지지 않습니다.
이럴땐 감정을 피하거나 억누르지 말고
판단없이 받아들이면
그리하여 비난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지켜볼 수 있다면
야생마가 길들여지듯이
자신의 감정은 자신과 친해져서
더 이상 억눌러지지 않는 자연스런 느낌으로 됩니다.
그리하면,적당한 때에 적절하게 발산되며
더 이상 필요 이상으로 과격하게 분출되지는 않습니다.
마치 잘 길들여진 야생마처럼......
아....내 감정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