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한개 얻어 묵어 볼라고
촉박한 기차 시간에도 불구하고
맛 없는 엔젤 커피 마셔가며
복숭아 백일 장에 응모했건만
복부비만에다가
숭악스럽고
아첨잘하는 심사위원들 땜에 낙선 했습니다.
그래도천리 먼길 한양가서
튜나하나 업어왔습니다.
랙위에 올려두니 원래있던 앰프와 깔맞춤이 되어 보기만 해도 멋집니다.
게다가
마누라 몰래 서울 까지 가서 튜너 가지고 왔지만
다행히 아직까지 맞아 죽지 않았습니다.
어쨋건
이제 구월이 되어 가을 맞이 겸
튜너 업글 겸
복숭아백일장 낙선 기념 겸
가출 하고도 살아남은 생존기념해서
전에 사용하던 튜너 보냅니다.
자야 시골 깡촌에 살기 땜에 FM 이 잘나오지 않아
실외 안테나도 세우고 서울까지 가서 비싼 튜나도 사오고 별지랄을 해야 하지만
도시에 사시는 분은 이정도 튜너면 잘 나올겁니다.
아남 AT40 입니다.
필요하신분 댓글 다시기 바랍니다.
전 불공정하게 심사위원을 내세우지않고
아주 공정하게 제맘대로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은 번개처럼 해 치우겠습니다.
오늘 정오까지 입니다.
15분 남았습니다.
필요하신분은 번개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