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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증말 난 왜 이럴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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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30 12:1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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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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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증말 난 왜 이럴까?...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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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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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깐 어저께...
좀더 정확히 말해서 저녁때...
깊이있게 더 파고 들어가 야그하자면
마님과 딸래미가 요가집 헬쓰집으로 간 시간대에
요 메칠전 누질르면 한쪽이 텨 나오는 스위치를
'워디서 사며 이름이 뭐냐?'구 들입다 물었던 것을 교체하고자
길똥 까나리액젓 병주님네 영구실을
오전부터 찿아가 또 다시 하루죙일 동안 괴롭힌 끝에
완전무결하게 셀렉터 내장을 죄다 갈아치운 걸 들고서
집구석으로 오면서
쉬는 날 집에서 쉬지도 못하게 까나리액젓 병주님을
괴롭히고도 수고비는 커녕 고맙다는 말 한마디 안하고
쌩하고 셀렉터만 낚아채 집으로 텨 오는길에
맴 속으론 욜라 미안한 마음이 들어 찜찜하긴 했지만
"담에 만나서 구잡구 뻡뻐 함 해주지 머!"
이렇게 스스로 위안을 하면서 집구석으로 텨들어 와서는
미친 뇬 대구빡처럼 산발을 한 케블들을 정리하믄서
셀렉터에 뿌라그를 낑구려고
빠나난지 뻔디긴지 단자케블 고정 나사를 쪼이려구
손꾸락에 힘을 주고 시계 도라이바를 돌리는 순간!
"악! 띠바..."
외마디 비명과 함께 왼쪽 검지 손꾸락을 도라이바 끝으로
자해를 해버린 검돠...ㅜ.,ㅠ^
유혈이 난자하고 호흡이 가빠지며 눈앞이 희미해지고
맥박은 느려지고 식은 땀이 나면서
불현듯 대구빡을 스치며 든 생각...
"내가 셀렉터 내장 뜯어 개비하믄서 2주동안
길똥 까나리액젓 병주님을 날로 부려먹은
그 죄를 받은 겨...ㅜ.,ㅠ^"
2상 손꾸락 자해로 중환자실에서 혼수상태로 쓴?
지겹도록 드럽게 재미읎는 씨잘데기 읎는 야그 끗!
피에쑤 : 이 자리를 빌어 짜증스러울 텐데도 웃으면서
2주 동안 쌩 노가다를 해주신 길똥 까나리 액젓 병주님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셀렉터는 지가 칠성판에 드갈 때 까지 갖구 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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