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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불금이라구 하는데...ㅜ.,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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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8 20:3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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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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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불금이라구 하는데...ㅜ.,ㅠ^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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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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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넘은 혼자서 강쥐 디비져 자는 거 보믄서
혼자 드럽게 처량하게 소파에 디비져 누워
스모키 라이브 공연실황 노래 들으며
"아! 띠바..스무나무살 잘 나갈 땐 이렇지 않았는데...."
있는 청승 없는 청승 다 떨면서?
을지로 6가로 퇴계로 풍전상가로 허리우드 무교동으로
대구리 산발하며 쏘댕겼던 시절을 그리며
같이 앉아 술 빨았던 애들 생각하고 있자니
설움과 외로움이 텍사스 개떼처럼 몰려오네요..
한 넘은 후두암으로 가고
한 넘은 휴가 끝나고 귀대하다 열차 추락사
한 넘은 주말 같은 사무실 여직원과 산에 놀러가
계곡물에 들어갔다 심장마비로 가고..
그러고 보니 죄다 20대 중반에 먼저갔네..덴장..ㅜ.,ㅠ^
같이 여자 한번 사귀어 보겠다고 꽤나 짤짤대고 댕겼는데
지금은 먼저가서 나 올때만 기둘리고 있으니...ㅜ.,ㅠ^
마님은 요가한다고 딸래미는 살 뺀다구 헬스장으로
난 거실서 청승이나 떨고....
"우이쒸! 쓰레빠 끌구 유산균이랑 두부나 사다가?
두부김치나 해먹어야겠다."
냉동실엔 같이 먹겠다고 사다 놓은 샤브샤브 고기가
육포가 다 되어가는구먼....ㅜ.,ㅠ^
2상 옛노래에 상념에 젖어 청승떠는
불금 저녁 독거 타의 반 홀애비 푸념 글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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