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이사로 낯선 버스 정류장에서 내렸다.
버스 하차후 집구석까지 새로운 루트를 맹글려고
열심히 걸었다..
걷다보니 초딩 두어명과 키는 아담하지만 잘 빠진 언냐가 시커먼 운동복을 입고 손잡고 가능게 아닌가
운동후 애들을 집까지 데려자 주는 것 같았다..
잘빠진 언냐를 지나다 슬쩍 보니 검도 사범이다..근데 아담하고 이뻤다..
오옷 나도 검도 배울까부다
근데 옆을 지나치다 애들과 언냐 사범과 하는 대화를 엿 듣게 되었는데
꼬맹이 사범님 나 피시방 가도 되요?
여사범 아니..피시방은 좀 더 크면 가
꼬맹이 네 컴퓨터 많이 하면 눈 나빠져서 안경 써야 잖아요 저 아저씨 처럼 ~~
저 아좃씨..라니..
우씨 저 아저씨는 바로 나였다..
그냥 지나쳤다..
사실 그것을 빌미로 꼬맹이에게 시비를 걸면서 검도 언냐와 썸을 탔어야 했다..
아쉽다.. 오늘 퇴근길에도 언냐 검도 사범을 또 볼 수 있으려나..
죽도?로 썸타고 싶따
죽도?록 썸타고 싶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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