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묘 벼룩시장에서 사오는 몇 안되는 먹거리중 하나가 바로 "건빵" 이 되겠네요.
뭐 동묘시장 상인들은 "젊은 사람이 건빵을 좋아한다" 라고 하기도 합니다만 뭐 내가 좋으면 먹는거죠.
싸고 저렴하고 양많고 거기에 달지도 않아서 밥 대용으로 먹기도 합니다.
치과 치료후 마음 푹 놓고 건빵을 먹으니 너무 너무 좋네요.물론 예전 처럼 어금니로 마구 마구 씹어 먹지는 않고 송곳이로 부신다음 먹고 있습니다.
건빵중에서 "보리건빵" 이 입맛에 맞아서 좋은데 어떻게 보면 군대 체질이었을것 같기는 한데 "병역특례업체" 를 나와서 군대 건빵 먹어본 경우라고는 훈련소에서 좀 먹었고 초등학교때 학교가는데 군인 아저씨가 주고간 건빵 먹어본것이 다이기는 합니다.
우리 초등학교 다닐때는 군인아저씨들 훈련을 참 많이 목도했는데 가다가 초등학생 보이면 잘 주고는 했습니다.
요즘 초등학생들은 건빵 맛 없다고 안 먹겠지만 말입니다.
초등학교때 학교 가다가 군인아저씨 한테 얻어 먹는 건빵은 꿀맛이었습니다~~ 누군지도 전혀 모르는 그 군인 아저씨한테 감사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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