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맘이 심난해유
작년에 매형 돌아 가신것 여기에 글 써서 알고 계시쥬?
그 누나가 저희집에 들어와 삽니다. 그냥 집근처에 볼일 있을때 며칠 묵어 가는 방이 아니라
아에 본인방으로 생각하고 지냅니다. 저는 이게 사실 탐탁치 않네요
아에 방 하나를 누나 물건으로 다 채워넣고 다른 짐은 다 빼버리고 당연한 듯 누나가 차지를 해버렸습니다.
그래서 아들놈 방은 옥탑방으로~(뭐 본인이 좋아서 옥탑방으로 간다고 하기도 했지만)
누나가 집이 없는건 아니지만 집에 혼자 있게 되고
교통이 불편해서 그집에 있기도 그렇고..
여튼 집사람도 말은 못하지만 우리집이면서 우리집 같지 않다고 말을 합니다. 시댁 식구 신경 쓰이고
(시집 살림 시키지 않는다지만 그래도 시댁 식구는 어렵죠)
저도 생활하는데 불편하고 그렇다고 누나더러 누나집으로 가라고 할 수도 없고
더구나 현재 이사한 집 유지하느라 집사람은 부업에 뛰어 들었고 저도 아끼며 살고 있는데
누나가 도움이 되는게 아니라 되려 가사 경제에도 마이너스 ㅠㅠ;;
마치 당연하듯 아들놈에게 줄 방을 누나가 차지하고 있으니 기분도 상하네요
물론 누나는 맘속으로는 미안해 할 것 같지만, 자존심 강한 누나는 티도 않내고 본인집 처럼 삽니다.
누나 처지를 생각하면 어쩔 수 없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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