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blog.naver.com/indizio/220462689323
아래 글은 제 이웃블로그에 올라온 겁니다.
함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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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길이 구만리 같은 애들이 지뢰를 밟고 두다리, 발목을 잃고 평생 불구로 살게 됐다.
일면식도 없는 애들이지만 참으로 마음이 짠하다.
만일 우리 같은 노인네들이 그 자리에 있었다면 이렇게 가슴이 아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래 군대, 노인네들 뽑아가자!
옛날 같이 무거운 창칼 들고 맞붙어 싸우는 것도 아니고,
60넘은 노인네라 해도 고려장 지낼 정도로 허약하지도 않다.
오히려 할 일은 없고 남아도는 힘들이 주체하지 못해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는 인간들이 많다.
반면에 군대에서는 한참 공부하고 일하고, 열심히 연애하고 짝짓기 해서 아기 만들어야 할 애들을 가둬두니 그 불만이 하늘을 찌른다.
대충 살만큼 살았고 마눌님 봐도 불꽃도 안 일어나는 할아범과 밥해주기 싫어서 몸부림치는 망구들이 같이 붙어 지내야 인류 발전에 이롭지도 않다.
국가적인 입장에서 보면 잠들 없어서 경계근무 잘서지, ‘몇 년 더 살아봤자’ 하는 생각에 용감하지, 사회 경험 별별 걸 다해봤으니 요령은 넘쳐흐르지(군대는 요령이 95.5%), 다처도 얼마 안사니 상의연금 절약되지 . . .
본인 입장에서는 삼시 세끼 딱딱 나오지, 재워주지, 입혀주지, 용돈주지, 동년배끼리 모여 있으니 마음통해 좋지, 연금은 연금대로 나오지. . .
극락? 천당? 죽어야 가는 그곳들보다 군대가 훨~ 낫다.
‘손자야! 할아버지 군대 갔다 올께. . ’
- 그동안 나라를 위해 순직한 혼령들의 안부도 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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