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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상식 수준에서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 남과 북 전쟁국가인데..
정전협정이니 아직까지도 쌍방이 총을 겨누고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죠.
그러니까 우리 군대의 주적인 북한한테 지뢰 폭발 재발 방지를 요구한다는게 말인진 소인지 모르겠어요.

그렇다면 북한 지뢰는 나쁜 것이고, 남한 지뢰는 좋은 것인가요?
둘 다 나쁜 것이죠. 쌍방이 서로 죽으라고 지뢰를 셀 수 없을 만큼 뿌려놓고..
DMZ에서 두사람 밟았다고 이게 상대방의 재발방지를 요구할만한 사항인지 모르겠어요.
그렇다면 북한 군사들이 우리 지뢰를 밟고 다쳤다면 그에 대한 예방은 뭘 했는지 모르겠네요.
재발방지를 위해서 북한애들은 지뢰 다 없애야하고, 남한 지뢰는 그대로 유지해야하는 것인가요?
정전협정 맺은 국가간에 이게 말이 되나요?
종전이 이뤄져 평화롭게 다닐 수 있었다면 이것은 당연한 요구이겠죠.

김관진 주장대로라면 총기와 대포도 철거 요구가 가능하겠는데요. 핵도 가능할지 모르죠.

부비트랩과 지뢰는 다르죠

    지뢰에 부비트랩을 연결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111 지뢰병 출신이라 ㅡ,.ㅡ;;

    네 발목지뢰는 가능한걸로 알아야...지뢰에 대해서 잘은 모릅니다..ㅜㅜ

DMZ에서 지뢰가 자주 터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사고도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많이 납니다.
제가 오래전에 화천에서 근무할때도 지뢰 사고가 나서 제 바로 선임이 목숨을 잃고 여러명이 다치기도 했으니까요.

그리고 여름에 온도가 많이 올라가면
군사분계선 내에서 30분에서 1시간 사이로 지뢰가 열에 의해 폭발하는 소리가 들리기도 합니다.
그 정도로 제가 근무한 화천(7사단 칠성전망대 근처)에 전쟁당시 매설했고 그 후에도 매설한 지뢰도 많이 있었습니다.

GOP가 있고, GP가 있는걸 아실겁니다.
그리고 GOP근무초소 인근에 수색대가 있습니다.
이 사람들 하는 일이 DMZ내를 수색하는 일인데 그 수색대가 수색하러 나갈때 GOP근무자가 열어주는 문이 통문입니다.
그 통문으로 GP에 물자도 옮기고 하는데 꽤나 자주 쓰는 문이라는 겁니다.

그곳에서 연속해서 3발의 지뢰가 터졌다면 제 생각에는 의도적으로 설치한 것이 맞다고 생각되네요.
암튼 많이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