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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남북 긴장 사태 관련한 마이너리그의 해석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5-08-26 12:49:30
추천수 17
조회수   1,006

제목

이번 남북 긴장 사태 관련한 마이너리그의 해석

글쓴이

김태형 [가입일자 : ]
내용


웹서핑 하다 보니 아고라에 흥미로운 글이 올라와 있네요...사실 여부를 누가 확인해 줄 수도 없겠지만, 역시 앞뒤 정황을 생각하면 북의 도발이라 하기엔 쌩뚱맞은 국면이 있죠.,,,이희호 여사 초정 방북 기간 중이었는데..,.



------------------------------------------------< 펌 >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3370049





돌아가는 정황 보니, 지뢰폭발...북한 소행 아닌 듯!!!

 





돌아가는 판세 보니 지뢰 폭발이 북한이 저지른 일이 아니구만!!!

천안함 사태 처럼 또 우리가 조작해놓고 북한에 뒤집어 씌운 거구만.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우리측이 잠수함 충돌로 인한 천안함 침몰을 북한 어뢰피격으로 뒤집어 씌운 것에 대해 이 처리를 놓고 한 때 북한을 방문한 우리측 대표단이 북한측에 요구한 내용이 있었지.  아! 북측 표현대로라면 "요구"가 아니라 "애걸"이었지.


암튼 AnyWay,  뭐라고 요구했냐면, "남측에서 볼 땐 북측이 사과한 것으로 보이고, 북측에서 볼 땐 사과가 아닌 것 처럼 보이는 문구(나 발언)을 해달라"고 우리측이 북측에 "애걸"한 바가 있어. 추후  북한이 이것을 녹취록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일이 있었잖아.


 


우리측이 북측에 이러한 요구를 했다는 것 자체가 천안함 사건이 북한측 소행이 아니라는 결정적 근거가 되는 거지.


 


그런데,


지금 지뢰 폭발 사고(?)로 인한 고위급 담판 직후에 흘러나오는 것 보면, 딱 그런 분위기야. 우리 정부는 북한의 유감 표명을 "사과가 맞다"고 받아드리고, 북한측에서 볼 땐 "사과가 아닌 것"처럼 보이는 문구를 만든거야.


그리고 서로 각자 자기네 영토로 가서 그렇게 주장하고 있는 거지.


 


해당 회담 내용을 보면,  ‘공동 보도문’ 2항은 “북쪽은 남쪽 지역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로 남쪽 군인들이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명하였다”고 밝혔어(한겨레 인용).


자, 이 문구를 좀 봐.  북쪽은 남쪽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로 남쪽 군인들이 부상당한 것에 대해 단지 유감을 표명한 것이지, 자기네 소행이라는 문구는 눈을 씻고 찾아볼 수가 없어. 즉, 이 문구를 결코 사과로 받아드릴 수 없는 이유야.... 북한은 세월호 침몰사고 때도 유감을 표명했었어. 세월호는 당연히 북한 소행이 아니지. 그런데 유감을 표명했단 말야. (우리 정부는 말해봐, 이 세월호에 대한 북한의 유감표명도 "사과"로 받아드려야 한단 말이냐?)


이번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해 자신의 소행임을 밝히지 않고 그저 유감을 표명한 문구는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북한의 유감 표명과 똑같은 수준으로 받아드릴 수 있는 거지. 결코 사과로 받아드릴 수 없는 거야.


그런데, 우리 정부는 애써 이것을 사과로 받아드리려 하고 있어.


 


그리고 북측의 황병서 총정치국장은 북한 조선TV에 나와 "남조선 당국은 근거 없는 사건(지뢰사건)을 만들어 가지고, ~"라고 오늘 말했어(YTN 보도). 북한은 결코 사과한 것이 아니라고 지금 밝히고 있는 거야.


 


즉,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유감 표명은 천안함 사건을 두고 우리측이 북한측에 "남측에서 볼 때 사과로 받아드릴 수 있고, 북측에서 볼 땐 사과가 아닌 것으로 받아드릴 수 있는" 딱 그정도의 표현이었다는 말이야. 다시 말해, 과거 우리측이 북측에 "애걸"했던 내용이 이번엔 그대로 수용되었다는 얘기지.


 


따라서, 논리적으로 흘러가는 양상을 보면, 이번에도 지뢰 폭발 사고(?)는 북측의 소행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오는 거야.


 


 


난 사실 전부터 의문이 들긴 했어. 생각해봐. 왜 지뢰였을까!


북한의 소행이었다면 우리 병사 한두 명 다치게 하려고 남한 철책앞까지 내려와 몰래 지뢰를 매설하고 간다?


웃기지 않아?


차라리 매복해있다가 소총으로 몇 방 갈기는게 낫지, 죽이지도 못하고 그저 발목만 절단시키는 지뢰를 사용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거지.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북한이라고 생각해봐. 도발을 하려고 하는데 소총으로 한두방 쏘는게 쉽지 남한 철책까지 내려와 야밤에 그 감시망을 피해 몰래 삽들고 땅파고 지뢰묻고 가는게 편하겠냐구?


 


 


내년 4월이면 총선이야.


이제 슬슬 총선 준비 들어갈 때지.


이번 지뢰 사건을 북한측의 소행으로 규정지으면서 보수층의 관심을 극대화시켰고,


이번 남북 협상을 통해 정부 및 여당은 북측에 사과를 받아냈다는 허풍을 떨면서 보수층 결집은 물론 일반 중도 성향의 국민들까지 포섭하는 이득을 얻게 되었어.


물론 북측도 이러한 협상에 응해준 댓가를 받고 돌아갔겠지!!!


 


남과 북.... 이렇게 돌아가는 거야.... 공생관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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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i800@naver.com 2015-08-26 13:20:09
답글

천안함도 한 방에 박살내는 부칸이
쪼잔하게 발목하나 날리려고 그 야밤에
삽들고 그 짓 한다는 게 참, 웃기는 일이죠.

박병주 2015-08-26 21:49:39
답글

"땅굴파서 지뢰매설 했다" 안한게 이상할정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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