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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편지...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5-08-21 11:04:53
추천수 16
조회수   1,358

제목

가을 편지...

글쓴이

정영숙 [가입일자 : 2015-06-16]
내용
가을편지 / 고선예





적막이 흐르던 공간 더위도 물러가고

찬바람 이는 우리들의 정원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안부까지 집어 삼켜 버리고

매정하게 울리지 않는 전화기에

종일 눈길을 보냈습니다.



마주 보았던 필연의 사랑도

만나지 못해 애끓는 사랑도

해바라기 언어들로 촘촘히 박혀

우리들의 기억에 맺혀 있는데



당신이 평화롭게 잠들어 있을

한 밤중 부재중인 쓸쓸한 빈자리

금속성 차가운 신호음만 들리는 기계에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전하는 메세지를

빗소리가 삼켜 버립니다.



이별에 서툰 편지를 쓰듯

가을로 떠나기 전

미리 슬픔을 보이지 않으려

표정을 바꿔 비가 되지 못한 언어들로

여백을 채워보지만



온전히

여름도 떠나 보내지 못하고

가을을 준비하느라

바람은 서둘러 비를 불러와

우울한 가을 편지를 씁니다.





찌는듯한 더위도 이제 안녕인가 봅니다.

벌써 마음은 가을이네요.~~ 저의 마음을 울리기에

더운날씨 살랑살랑 불어오는 가을을 느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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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2015-08-21 11:09:50
답글

전화 한 통화 넣어드리까요?
가을 타시는가 봅니다..

이준엽 2015-08-21 11:14:33

    저도 가을탑니다.
전화 말고 선물 부탁합니다.^^*

김승수 2015-08-21 11:18:39

    역시 가을탑니다.
전화말고 디스꼬바리 줘봐요.^^*

정영숙 2015-08-21 11:20:04

    네~~ 가을타나 바요.
싱숭생숭도 하고, 비오는날 큰 유리창에 방울방울 맺힌 빗방울 보면서 차도 마시고 싶고,
기타 등등~~~ㅎㅎ

김주항 2015-08-21 11:23:37

   
늙어 빠진 남자 사람이 전화하면
오던 가을도 피해서 갈것 같구먼...~.~!! (주책)

김승수 2015-08-21 11:27:54

    오던 가을이 염화칼슘 뿌리고
오던길을 도로 가실것 같다능...~.~!! (술이 덜깼것같음)

정영숙 2015-08-21 11:28:46

    노랫말 있잖아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ㅎㅎ

이종호 2015-08-21 12:46:11

    들고있는 대낭구로 머리에 쓴 호구를 두들겨 패버리구 싶은 준엽님...ㅜ.,ㅠ^ 집에 있는 내꺼 보세나 돌려주세요.

우용상 2015-08-21 14:34:34

    저도 가을타기 시작했어요 ㅜ.ㅜ 그러니 비싼 선물 좀 보내주세요... =3=3=3=333

이종호 2015-08-21 17:18:26

    옥수수 기름이나 비타오백병에다 담아드리까?

염일진 2015-08-21 11:29:41
답글

가을 탈 땐 차 마셔도 효과 없는데..
술을 마셔야죠.ㅋ

정영숙 2015-08-21 11:37:41

    술은 1년에 2~3번이라 안될것 같은데요.
그냥 차마시면서 가을타야죵~~~

조창연 2015-08-21 11:41:30
답글

시 내용은 우울한데,
이 시를 쓴 작가의 가슴엔 꽃을 키우고 있는것 같습니다.
구절구절마다 스산한 가을꽃 향기가 풍겨 나오는군요..^^

정영숙 2015-08-21 12:58:28

    사랑하는 이를 기다리는거(가을) ...
그래서 더 가을을 타게 되나바요. ㅎㅎ
가을꽃 향기....

염일진 2015-08-21 11:47:47
답글

나도 장뇌3을 안먹었으면..
지금쯤 가을 타고

있었을거라고 생각하니...

아찔..~하네요...

다들 장뇌3 사드세요..~~!!

김주항 2015-08-21 12:37:31

   
염씨가 염장 지를때
젤루다 열 받는다능....~.~!! (엉아나 마니 드3)

정영숙 2015-08-21 13:00:08

    일진 어르신은 장뇌삼 드셔서 가을 더 타실것 같아요. ~~
가을남자 !!!

박병주 2015-08-21 11:54:53
답글

가을엔 우체국 앞에서 편지를 써야함뉘돠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시면
행복할검뉘돠
가을을 타던 자전거를 타던
말을타면 종을 부려야 할것 같아서~
ㅠ ㅠ

정영숙 2015-08-21 13:02:39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낙엽이 쌓이는 날
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
//////////

진성태 2015-08-21 12:39:46
답글

따뜻한 보이차 한잔 우려드리오리다~

정영숙 2015-08-21 13:06:28

    감사합니다.~~~

이종철 2015-08-21 12:42:13
답글

가을 탈 때는 올드팝 중에서 Kansas/Dust In The Wind, Smokie/Living Next DoorTo Alice 같은 음악을 들어보세요...♡&&

이종호 2015-08-21 12:47:48

    지는 시방 김영임의 회심곡 듣고 이씀돠..ㅜ.,ㅠ^

정영숙 2015-08-21 13:14:43

    네~~~ 감사합니다. 꼭 들어볼게요.~~
종호어르신님이 주신 cd에 있었던거 같아요. (Dust in the wind)

이종철 2015-08-21 12:53:11
답글

어떤 음악이든 들어서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다면 좋은 음악입니다...♡&&

정영숙 2015-08-21 13:19:54

    네~~ 음악도 추천해주시고 보이차도 주시고, 전화도 주신다고 하니
가을 타는게 즐거운데요. ㅎㅎ

염일진 2015-08-21 13:02:19
답글

ㄴㄴㄴ전 막걸를 마시든지
음악을 듣든지 시민공원에서 힐링하든지 하면 덜 타지 않을까
예측해 봅니다만..

그리고 가을남자라면?
한자로?ㅋ

정영숙 2015-08-21 13:17:15

    秋男(추남) 이예용.//// ㅎㅎ

이종철 2015-08-21 13:18:05
답글

멀리서 들리던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가까이서 들리면 가을이 가까이 다가와 있는 거라고 하네요...♡&&

정영숙 2015-08-21 14:11:42

    아하 !!~ 그렇구나~~~ 몰랐어요.
매미만 울던데 그럼 아직 가을이 가까이 오지는 않고, 제 마음속에만 미리와 있었나바요?

이종호 2015-08-21 13:22:21
답글

부천으로 놀러 가까부다...ㅜ.,ㅠ^

정영숙 2015-08-21 14:12:17

    오시면 환영하실분이 엄청 많으실것 같아요. 오세용.~~~

이종철 2015-08-21 14:16:40

    오실 때 기타는 꼭 갖고 오시기 바랍니다.
아님 이 번에 갈취한 수삐까를 갖고 오시등가...♡&&

우용상 2015-08-21 16:54:29

    제 진공관 앰프 싣고 오시는거 잊으심 안됩니다. ㅋㅋㅋ

이종호 2015-08-21 17:19:46

    드런 잉간드리 워케 함 걍 갈취를 해갈까 궁리들만..
징헌 잉간들 가트니...ㅜ.,ㅠ^

henry8585@yahoo.co.kr 2015-08-21 15:05:01
답글

영숙님, 해마다 만나보는 가을이지만, 정말로 "잠시 가을이네" 이러다 찬기운을 느끼는 것이 요즈음 가을의 특징인것 같습니다
풍요하고 가득함으로 넘쳐나는 이계절에는 모든이의 마음속에 아름다움을 더해 꿈과 희망이 넘치길 바랍니다 .
올가을에도 어김없이 눈물께나 흘려야 지나갈듯 해 봅니다.

정영숙 2015-08-21 15:35:35

    잠깐 스치는 가을이라 미리 가을을 맞이하려고 그러나 봅니다.
선태님은~~ 선태님 마음씀씀이 처럼 풍요롭고 아름다운 가을 되시길 바랍니다.^^~~

김찬석 2015-08-21 16:35:26
답글

가을 편지 /고은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낙엽이 쌓이는 날
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낙엽이 흩어진 날
헤매인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모든 것을
헤매인 마음 보내드려요
낙엽이 사라진 날
모르는 여자가 아름다워요


http://blog.daum.net/oyounleekim/3097

정영숙 2015-08-21 17:17:20

    가을편지~ 감사합니다.~~ 가을엔 왠지 시인이 되어 편지도 쓰고 싶고
여행도 가고 싶어지는 계절이네요.~~

염일진 2015-08-21 17:18:56
답글

아무래도 봄은 남쪽에서 먼저 오고
가을은 북에서 먼저 오나 봅니다..


그나 저나..


좀 있다가 나도 가을 타면


우짜지????

이종호 2015-08-21 17:20:56

    등판떼기 장뇌3마님계 헌신이나 허셔..ㅜ.,ㅠ^
씰데읎씨 멕여놓으니 애먼데서 함 쓸랴구 하지마시구..

정영숙 2015-08-21 17:28:07

    걱정 하지 마세요. ~~~ 걍 추남 되시면 되죠머..... ^&^

henry8585@yahoo.co.kr 2015-08-21 19:13:15

    일진 얼쒼, 가을타시면 깊게 생각 마시고 그냥 색경 여러 어르신에게 돌리면 괜찮아 집니다.

전성일 2015-08-21 17:45:20
답글

가을이 온지는 며칠 되었습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고, 모르시는분은 영원히 모르시겠지만..제가 날마다 새벽 05:30에 테니스를 치러 가는데..

지난주 언저리부터 바람이 바뀌었어요..가을을 타시는분은 바람이 바뀌는 찰나의 순간을 본인의 감각으로 느끼곤 합니다.(제 생각)

가을은 미묘한 바람의 차이를 먼저 보냅니다.(제 기준) 아시는 분은 아시고, 모르시는 분은 평생 모르시는..... ^^;;

정영숙 2015-08-21 18:05:30

    네에~~
저두 5시15분에 기상해서 밖에 나가는데 환했던 새벽이 어두컴컴해졌고
스치는 바람도 선선하다는걸 느꼈습니다.

아직 귀뚜라미 소리는 듣지 못했는데 매미소리는 힘이 빠진 맴~~~맴~~매 소리구요~~~
저두 가을의 미묘한 바람 차이를 느꼈습니다. ~~~
하루를 먼저 시작하는 분들을 아실 거예요.(저의 생각이였습니다)

이종호 2015-08-21 18:39:32

    모 영숙님...ㅜ.,ㅠ^ 위의 참기름 병마개 성일님은
숨쉬는 것두 9라로 점철된 잉간임돠..
전에 한번 5시 30분에 테니스치러 나갔다 몸살나서 일주일
끙끙대고 앓은 잉간임돠...믿지 마세요..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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