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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A ,B & C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5-08-18 14:00:43
추천수 21
조회수   1,279

제목

Project A ,B & C

글쓴이

전성일 [가입일자 : 2003-11-12]
내용
Project A.



"야. 너. 게임 시작하면 10분쯤 지나서 적당한때 상대편에 태클 깊숙히 넣어"



"예?  왜요?"



"모든 승부는 사기가 중요해. 네가 태클을 깊숙히 넣으면 상대방들이 반항할텐데.. 그러면 우리 응원부대에서 5 파운드 함마/곡괭이 자루 가지고 있다가 떼거지로 들고 나오기루 했어"



"아...예~~"



"사기를 확 꺽어놔야돼..알겠어!! "





A계획대로 10여분후 눈에 띄는 태클을 걸자 상대방이 몰려들어 가슴을 밀치는동안, 응원중이던 공병부대 십장4,50명이 손에 함마와 곡괭이 자루를 들고 경기장으로 난입..가슴 밀치던 상대방 쫄아서 한쪽으로 밀려남..주심을 보던 중령 얼굴이 하얘짐.





Project B.





" 야!  너. 전반 30분경 지난번 연습게임때 헤딩으로 몇 골 넣은 20번 있지?"



"예. 압니다"



"개 공격할때 헤딩찬스 생기면..."



"예 ??"



"너는 개 대가리박아. 공 박지 말고"



"예???"



"그니까 마. 20번이 헤딩할 찬스가 생기면 같이 점프해서 너는 개 머리를 헤딩하라고.."



"아 ..예.."



" 반드시 보내야돼(?)"   * 보내야돼 ~ 골로(교체선수 투입하게)



B계획대로 상대편 공격수 20번은 우리편이 공인줄 알고 들이받쳐 머리 찢여져 들것에 실려 나감. 대부분 경기중 생긴 우연한 사고로 인지하고 경기속행





Project  C.



"야!. 너. 수비수...저 팀에서 젤 잘뛰는 놈 있잖아. 드리블 좋은 놈.."



"예..11번이요?"



"그래..후반 10분쯤 지나 그쪽 공격때 개가 공 몰고오면..."



"예? "



" 다리 밟아. 깊숙히 태클하는것으로 위장하고".



"예?? 괜찮을까요?"



"당근이지..너 게임져서 GP 파견가고 싶어?"



"아뇨!"



" 그럼 밞아..."



C계획대로 상대편 공격수의 핵심이였던 11번은 다리가 접질려 퇴장하고 교체선수 투입.



물론 흔히 군대축구에서 있을 수 있는 우연의 연속으로 가장되어 경기속행.





군단 체육대회 4강전 작전계획이었습니다. 흔히 공병하면 삽질하구 공구리치는 노가다 부대로 알고 있지만,



매우 정교한(?) 계산과, 무지막지한 노가다의 힘을 적절히 활용하여 연습게임때 졌던 상대팀을 본선에서 이기는 쾌거를...(작전덕에 겨우 무승부되어서 페널티킥으로 이겼다는...)



저는 골대를 지키는 사람이어서 멀찍이서 구경만 했습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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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2015-08-18 14:14:13
답글

왕년의 군대스리가 스타일이 그렇군요. 요즘도 그럴려나요? 뭐 세월이 가도 변하지 않는 곳 중에 하나가 그쪽 계열이니까. 또 모르지요. 개과천선을 한다면요.

전성일 2015-08-18 14:18:58

    당시 선수 면면은 군대오기전 나름 한가닥(저 빼고) 했던 친구들이지만(선수출신도 있고..)..군대스리가는 군대답게..해야죠 ^^

염일진 2015-08-18 14:14:27
답글

와싸다 프로젝트 a ...독뎅이 할방 코를 스뎅식판 모서리로 날린다.
B .. .3센찌 넝감은 뻰찌로 빼 버린다.
C ..짠지 영감은 소방호스로.한방에 녹혀 버린다.

전성일 2015-08-18 14:20:21

    빼 버리면...또 자라나요...더 크게 ???

염일진 2015-08-18 14:21:24
답글

ㄴ눼! 이빨처럼~

조창연 2015-08-18 16:19:06

    헐!.. 1진을쉰은 무서븐 분이셨군요?
때가되니 일진의 본색을 드러내시는군요
영웅본색은 들어봤어도 일진본색은 첨인데,
날리고 빼버리고 녹이고... 하나같이 후덜덜합니다.. ㄷ ㄷ ㄷ

염일진 2015-08-18 16:21:05

    무섭죠?

나도 내가 무서버요.ㅎㄷㄷㄷ

홍순업 2015-08-18 14:35:45
답글

예전 직장사수가 공병출신이었습니다....술만먹으면 공병은 말이야 3보이상 탑승?...
장애물은 도폭선 한바쿠돌려서 터트리면 통과야....사람목에 한바쿠돌리면 끝....ㄷㄷ
저한텐 갠적으로 참 잘해줬었는데.....ㅡ,.ㅡ;; 불현듯 스치는 생각이었습니다~

전성일 2015-08-18 14:47:51

    공병여단내 전술부대여서 실제 공병생활을 몰랐는데..위 체육대회를 통해서 공병들의 진취(?)성과 도발성향(?)과 나름대로의 자부심을 옅볼 수 있었습니다.

이수영 2015-08-18 14:55:24
답글

골키퍼라 멀찌감치서 구경 했지만...

저거 작전 짠게 불뚱님 아니셔유?

어째 그러고도 남을거 같습니다 ㅎ

전성일 2015-08-18 15:54:15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나라에서 태어났는데..그럴리가유...생사람 잡지 마세요.

이수영 2015-08-18 16:04:09

    나머지 공병 부대원들은 외국서 델꾸온 용병들인가요?

이종호 2015-08-18 16:21:02
답글

참기름병마개님은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잉간으로 사료됨.ㅜ.,ㅠ^

김주항 2015-08-18 16:30:13

   
뻰찌로 뽑히기 전에
입다물고 가만 기슈....~.~!! (눈치도 읎다능)

전성일 2015-08-18 16:44:59

    유산균 한모금마다 삽겹살 두툼히 싸 드릴께요..으르신..

이종호 2015-08-18 17:55:15

    삼겹살 안 좋아한다니깐...ㅜ.,ㅠ^

염일진 2015-08-18 16:39:58
답글

ㄴ크 ㅎㅎㅎㅎㅏ~~~^^^!@
아..내가 왜 이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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