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리스 라는게,
카메라 렌즈 빼고 안쪽을 보면 CCD 앞을 가로막고 있는 거울이 있는 구조가 일반적이었는데,
언제부턴가 이 거울이 없는 구조의 카메라가 나오고, 그걸 미러리스라고 하게 되죠.
이 미러는 렌즈로 들어오는 빛을 반사해서 카메라 위쪽 방향으로 반사 시키고,
이 빛을 프리즘으로 다시 반사 시키거나 또는 다시 거울을 두개 더 넣어서 반사시켜서
뷰 파인더로 보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소니가 이 거울을 언젠가 DSLT 라는 카메라를 내 놓으면서
반 투명 거울을 쓰기 시작했었죠.
또 시간이 좀 지나니 아예 반투명 거울조차도 없애버렸습니다.
그래서 카메라 종류가 이렇게 복잡해지게 된 것입니다.
똑딱이 디카나 폰카도 엄밀히 말해서 미러리스이겠지만 굳이 미러리스 범주로 넣지 않는 것은
일종의 묵시적인 합의 라고 해야 될까요 ?
미러리스는 SLR(일안 리플렉스 카메라) 모양을 하고 있으면서 거울이 없는 구조에만 붙이는 듯 하더군요.
카메라는 파고들면 골치 아픕니다.
하시려면 그냥 처음부터 고사양의 바디와 렌즈로 한방에 구성을 끝내시던지,
아니면 관심 가지지 말고, 그냥 맘에 드는거 하나 사서 쓰심이 속 편합니다.
오래 전 필름카메라 시절부터 사진 취미로 한답시고 돈 깨먹고,
디카 일반화 되던 시기에 카메라 접었다가
삼년여 전 쯤에 다시 DSLR 붙잡기 시작하면서 깨닳은게 이거 하나입니다.
하시려면 한방에 가셔요...
카메라는 오디오와 다소 달라서 취향 따라 바뀌는 건 브랜드 뿐입니다.
바디든 렌즈든 그 브랜드에서 이거다... 하는 물건들은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