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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착한 사람이 아니란 증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5-08-13 14:30:24
추천수 10
조회수   924

제목

내가 착한 사람이 아니란 증거.

글쓴이

염일진 [가입일자 : 2011-11-12]
내용
 점심을 카레돈가스 시켜 먹는데

입에서 뭔가 이물질이 씹힙니다.

꺼내보니 비닐조각. ..



조용히 다 먹고 계산할때 주인보고

.이물질이 있던데 주의해야 겠습니다.했습니다.



순간 주인이 긴장합니다.

거스름 오배권 받고 어깨 힘좀주고 나옵니다.



뒤에서 내 식탁에서 비닐조각 확인하며

이게 왜 들어 갔지? 그럽니다.



난 이물질이 들어도 고함도 치지 않고

돈가스 다시 해 오란 소리도 안하고

계산도 다 하고 나왔지만

문득 난 아직 멀엇구나. .이런 반성이 듭니다.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나올걸.

어차피 주방에선 조심할건데

어쩌다 그런 실수를 할수도 있지.

괜히 난 다른 사람들 처럼 큰소리 치지

않는  착한 사람이요.

이런걸 보여주고 싶엇나?



내 자신이 부끄럽다는 걸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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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2015-08-13 14:32:45
답글

잘 하셨습니다. ^^

henry8585@yahoo.co.kr 2015-08-13 14:33:19
답글

일진 얼쒼 그때는 다른사람이 들리지않게 아주 작은 소리로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이종철 2015-08-13 14:36:26
답글

짬뽕을 시켰는 데 바퀴벌레알이 궁물에 둥둥 떠 다니능 겁니다.

그래서 쥔장을 불러다가 이게 뭐냐고 물었더니 얼굴이 사색이 되더군요.

암 소리 앙하고 걍 나왔습니다...♡&&

염일진 2015-08-13 14:38:48
답글

다른 사람안들리게 ...글쿤요,

저도 다행히 옆에 다른 사람은 없었지만.

김주항 2015-08-13 14:44:11
답글

거스름 돈 오배권을
안 받아야 착한검돠....~.~!! (비닐 사라구)

염일진 2015-08-13 14:46:08

    ㅋㅋ
대박!

헉 또 뭔 가 보내라기전에 후다닥~~===3.3.3.

김준남 2015-08-13 14:45:15
답글

하자 있는 음식임에도 제값을 다 치르셨고,
소리 높이지 않고 정중히 문제를 거론 하셨으니

아무말 하지 않아도 괜찮은 식당이라 하더라도
앞으로 좀 더 주의를 기울이게 되었으니 여러모로 잘 하신 일이라
사료됩니다. ^^

짝짝짝~

염일진 2015-08-13 14:47:14

    준남님의 판결에
속이 다 시원해집니다~~!

이종호 2015-08-13 14:48:46
답글

전 맛나게 육개장을 궁물까정 다 먹었는데 맨 마지막에
철 수세미가...ㅜ.,ㅠ^
쥔장을 조용히 불렀드만 항그릇을 더 내오는 통에
배터져 디지는 줄 알았슴돠...

이민재 2015-08-13 14:49:34
답글

맞습니다. 착한 사람이라면 비닐도 생켜서 소화를 했어야 했습니다. 서산대사를 보세요. 왜놈들이 기름 가마솥에 삶았어도 나중에 이리 한마디를 남겼다는 것 아닙니까. "아이구 아직도 차갑다 이놈들아!" "장작을 더 넣어 조금 뜨끈하게 해보거라."

예전 일화 하나. 군대 제대 후에 아르바이트 하는데 사장님과 점심을 들었습니다. 콩국수를 시켜 드는데 사장의 콩국수에서 엄지 손가락만한 바퀴벌레가 한 서너마리가 달려 오는데... 그래도 오랜 상인의 인내심에 화는 내지 아니하고 무심하게 넘기더군요. 이때 많이 배웠습니다.

주명철 2015-08-13 14:50:32
답글

저도 뭔가 좋은 얘기 해드려야 할 텐데, 할 말이 없으니, 저도 착한 사람이 아니라는 증거를 이제야 찾았습니다.

염일진 2015-08-13 15:19:48

    ㄴ^^

전성일 2015-08-13 14:54:46
답글

바퀴가 콩국수를 좋아 하나 봅니다..한참 먹는동안 불투명 허연 궁물속에서 뭔가 꺼문게 보일 듯 말 듯 했지만 잘 먹고 있는데 반쯤 먹다보니...바퀴가 선체인양되듯 올라오는데...A~~C~~하고 나왔습니다..다 먹진 않아서 계산은 안하고...저도 안 착한 사람..

이민재 2015-08-13 15:14:57

    제가 꼭 집어서 트라우마가 있는 것은 아닌데 콩국수는 안먹습니다. 밀가루 음식 및 면종류는 밥보다 더 좋아하지만 이상하게도 콩국수는 땡기지 않더군요. 짜장보다는 짬뽕을, 함흥냉면보다는 평양냉면을, 부침개를, 탕을, 호텔 음식보다는 시장 자판의 음식을 좋아합니다. 이러하니 무신 미식가 반열에 오르겠는지요. 저는 저렴하고 소박한 맛에 길 들여진 소시민입니다. 이때 쯤이면 섬진강 자락의 은어튀김, 은어회, 은어무침, 은어매운탕에 곡차 한잔이면 한시름 지나가겠습니다만

김승수 2015-08-13 15:05:47
답글

뇐네들 한테라도 색경 풀면 착한뇐네

오늘같은 경우는 기냥 착해빠진 뇐네 ^^

김주항 2015-08-13 15:54:23

   
매년 내게 감귤 보내준 순수 할방이야 말로
디럽게 착해 빠진 뇐네랑 잘 아능 칭구임돠....~.~!!

진성기 2015-08-13 19:29:42
답글

굳이 증거를 대지 않아도 색경기다리는 사람은 다 압니다.

daesun2@gmail.com 2015-08-14 06:06:00
답글

예전에 바퀴벌레가 떠 다니는 국물을 받았는데..얘기하니까 아줌니 왈~~ "몸에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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