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나이는 45세(71년 3월생)이고요.
30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6~7년간 정수리 탈모가 진행되는듯 아닌듯 하더니... 이제 정수리쪽이 제법 횡해 보입니다.
(정수리쪽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며 주변으로 확산되는 듯한 느낌.....ㅠ,
저는 특히 몸에 열이 많고 땀이 많은 체질인데.. 정수리쪽이 머리카락이 좀더 빠져 노출되어서 그런지.. 땀 흘릴때 정수리쪽을 만져보면 땀이 제법 흥건히 젖어있습니다. )
실제로 머리 감을때 저와 와이프를 비교해보면,
와이프가 더 많이 빠지는것 같은데 와이프는 겉으로 보기에 멀쩡해 보이고요(워낙 숱이 많아서..)
대신 저는 빠진 머리카락을 보면 가는 머리카락이 좀 보이고요. 와이프는 빠지는 머리카락들이 다 굵은 머리카락이더군요.
참고로 저는 할아버지(탈모), 아버지(정상인데, 나이들면서 숱은 적어지시더군요, 특히 정수리쪽). 어머니는 괜찮은데 외가쪽 외삼촌들이 탈모 다수 있음..
그냥 나이들면서 유전적인 자연스런(?) 현상은 구지 돈 들여서 치료 받아봐야.. 결국 중단하면 다시 다 빠진다 하더라구요..
(아직 얼굴 정면에서 보면 잘 모름, 뒷쪽에서 보면 정수리 탈모가 제법 진행되고 있구나 느낄 정도입니다.)
고민에 대하여 질문드리겠습니다.
1) 지금이라도 탈모전문병원을 꼭 가봐야 할까요??
아시는 분이 스트레스성으로 빠지는 원형탈모가 아닌 이상,
나이가 들며(유전적으로) 빠지는건... 계속 유지하려면
약을 먹어야 하고, 머리에 주사 맞고 약을 바르는 방법인데.. 약 먹는걸 중단하면 다시 그대로 빠진다 하더군요.
약은 평생을 먹어야 하고, 그리고 약 1% 정도는 가슴이 커지는 등 부작용이 있을수 있다 하더군요.
그래서 웬만하면 치료를 받지 않으려고 합니다. 어떨지요??
(제가 현재 혈압약과 우루사(간장보호)를 먹고 있고, 골다공 수치도 좀 낮아 칼슘제도 한알 복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심각한 약은 아니지만, 여기서 탈모약까지 추가로 먹음 먹는약이 너무 많은것 같아서요..)
2) 어차피 서서히 빠진다면,,,
그냥 그대로 지내다가 몇년 후에(빠른게 좋다면 지금이라도) 정수리쪽에 머리카락 이식 수술을 받는게 가장 좋지 않을까 합니다.. 어떨지요??
(예전 아버지께서도 정수리쪽만 좀 빠졌지만, 앞머리는 괜찮으셨거덩요. 그래서 저도 앞머리까지 계속 빠질것 같지는 않다는 희망을 가져보는데... 어떨지..)
3) 위의 질문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병원을 가봐도 답은 뻔할 것 같은데..
혼자서 여기저기 주어들은 말들이고 분석한 내용이라..
그래도 병원 한번 안가보고 포기하기에는 나중에 후회할것 같아서, 병원가서 마지막 확인(진단)을 한번 받으려 합니다. 대구광역시쪽에 탈모전문병원이나 모발이식병원(경북대 병원이 유명하다 하던데..) 추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