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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음울한 노래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5-08-11 14:37:30
추천수 19
조회수   1,860

제목

가장 음울한 노래는?

글쓴이

조창연 [가입일자 : 2014-08-08]
내용













천안은 내일 비가 온다는데,
오늘 천안 날씨가 비는 안오지만, 흐리고 구리구리합니다.
뙤약볕 쨍쨍한거보다 뜨겁지않아 좋긴하지만,
후텁지근한 공기가 역시나 구리구리합니다.
날씨의 영향탓인가 김정호 음원을 들어봅니다.
여러 좋은 곡들이 많지만,
-님- 이라는 곡을 듣게되면, 첫 도입부에서 간다!~~~~~~~ 라는 소절을 듣는 순간,
억장이 무너져 내립니다.



왜 님이 가야 했을까?
그거야 둘 사이에 문제이니 알수 없지만,
이별이란 누구나 가슴 아프고 마음 아리는 슬픈 기억이라 생각됩니다.



제가 기억하는 음울한 노래 1 위는,
글루미 선데이 라는 영화에 삽입된 "Erika Marozsan - Gloomy Sunday" 였는데,
오늘 김정호 노래를  다시 들어보니,
그에 못지않게 음울합니다.



날씨가 구릴수록 밝은 노래를 들어 기분전환을 하는게 맞겠지만,
때로는 이렇게 구리구리한 날씨에,
마음 깊은 곳을 휘젓는 노래를 듣다보니,
예전 나를 좋아했던 소녀도 생각나고,
내가 좋아했던 아즈매도 생각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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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는 와중에 문득 떠오르는 마눌님 얼굴이..............
정신이 퍼떡 듭니다!...ㅠㅠ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염일진 2015-08-11 14:41:55
답글

아무리 그래도 모네는 잊어야 합니다.~~

조창연 2015-08-11 14:45:30

    땡!
모네는 아닙니다.~~

henry8585@yahoo.co.kr 2015-08-11 14:53:40
답글

Gloomy Sunday(Eminemmylou) 이노래가 서양에서도 금지곡(19금)이 잖아유?
이노래가 듣고 그렇게 많은 사람이 죽었다고 하든데, 우울한날에 이런음악 듣고 있으면 그냥 자살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것으로 인해. . .제가 들어봐도 좀 그래요.

그런데 마리안느 페이스풀이 불런 노래는 쪼메 괜찮던데요.
야튼 오래 삽니당.

창연님은 그래도 마지막에 현실로 되돌아 왔잖아요.

조창연 2015-08-11 15:20:22

    선태님.. Gloomy Sunday는 이별이라기보다 시대적 분위기에 편승한 자존감상실이 내포되있어,
더욱 처절하게 들리는듯 합니다.
이별도 마음 아프지만, 존재가치를 뒤흔드는거야말로 슬픔의 끝자락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종호 2015-08-11 14:54:09
답글

김정호의 노래는 거의 자신의 죽음을 의식한
노랫말들이 많이 있어서 더욱 가슴을 후벼파죠...

참 아까운 가수가 너무 일찍 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우울한 노래는
Velvet underground 의 Pale blue eyes 입니다.

조창연 2015-08-11 15:21:27

    종호엉아.. 맞아유 너무 아까운 가수가 요절했어요
소개하신 Velvet underground - Pale blue eyes 꼭 찾아 들어 보겠습니다~

이종호 2015-08-11 15:34:51
답글

김정호의 지난 겨울엔....이 노래를 전 좋아합니다.

조창연 2015-08-11 16:02:43

    말씀하신 지난 겨울엔... 지금 들어 봤습니다.
이 역시 이별을 회상하는 서정적인 노래군요.
이 노래를 엉아가 탐내는 BOSE스피커로 들어보니, 감동의 물결이 백만배 더 메아리 칩니다.
따라서 BOSE를 사수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더욱더 굳건히 하게됩니다.. ㅋ ㅋ

이종호 2015-08-11 16:45:54

    드런 잉간 가트니...ㅜ.,ㅠ^
어여 내 보세 내놓으셔...

전성일 2015-08-11 15:37:26
답글

학습효과에 따라 세상에서 가장 슬픈(음울) 곡을 누가 물어보면 [비탈리의 샤콘느]라고 대답해 줍니다.(cd 레이블에 부제로 씌어져 있습니다. 지가 젤 슬프다고..)

이종호 2015-08-11 15:57:13

    참기름 병마개님은 그거 유에수비에 담든가 해서
나한테 보내주라...ㅜ.,ㅠ^

조창연 2015-08-11 16:04:39

    성일님.. 비탈리의 샤콘드 곡 소개 감사합니다.
앞으로 다 찾아 들어보려면 쪼매 바빠질것 같습니다.. ㅎ ㅎ

근데 찾을수나 있으려나요~


염일진 2015-08-11 15:55:59
답글

요단강 건너서 만나리 어혀이 데야.ㅠ.ㅠ
이게 절 슬프죠.

이종호 2015-08-11 15:57:51

    1찐님...ㅜ.,ㅠ^
그건 낭중에 칠성판에 누워서 싫컷 들을 수 이씀돠..

조창연 2015-08-11 16:06:55

    1진을쉰.. 요즘 밀양언냐가 잘안만나주나 봅니다..ㅠㅜ

이종호 2015-08-11 16:46:43

    내두 쪼매 그런 생각을 했는데
어장에 구녕이 뚫린 듯 싶슴돠...ㅜ.,ㅠ^

이종철 2015-08-11 16:02:23
답글

사무엘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도 자살충동을 느끼게 하는 비장한 음악입니다...♡&&

조창연 2015-08-11 16:12:32

    종철엉아.. 좋은 음악 소개 감사합니다.
최숙자의 '눈물의 연평도'를 즐겨듣는 제 수준에 비하면, 좀 버거울것같은 음악이긴 하지만유..ㅠㅠ

이종호 2015-08-11 16:47:25

    부천 짠 짬뽕 종철님...그거 나주라...ㅜ.,ㅠ^

김종백 2015-08-11 16:26:15
답글

예전에 제가 좋아하던 여후배가 MT ( 그 MT 아닙니다;;;;ㄷㄷㄷ )가서 불렀던 팝송이 참,,,슬펐던 기억입니다.ㄷㄷㄷ

조창연 2015-08-11 16:40:37

    종백님.. 그 MT인지 저 MT인지.. 여후배가 불렀던 팝송 제목이 궁금하네유..
웬지 Joan Baez의 River in the Pines 이런 노래가 아니었을까 싶기도합니다~

김종백 2015-08-11 16:54:38

    아,,,,생각났습니다. SAD MOVIE 네요. ^^ 갑짜기 그후배가 생각나면서 마음이 휑~~ 하군요...ㅠ.ㅠ

이종호 2015-08-11 16:57:14

    천안 언저리 찌그러진 양재기 모네그림 창연님...ㅜ.,ㅠ^
주현미의 "울면서 후회하네" 함 들어보셔..

조창연 2015-08-11 21:33:10

    아.. 슈 톰슨이 부른 Sad Movie였군요.
언뜻 들으면 가사내용과 달리 경쾌하게 들리기도 하던데,
후배분이 목소리가 상당히 애잔했었나봅니다..^^




종호엉아.. 전 후회할짓을 해도 울지는 않기에, "울면서 후회하네"는 패스함돠~ ^^



최대선 2015-08-11 17:19:43
답글

마음이 헛헛할 때는 삼겹살을 노릇노릇 하니 구워드셔보세유..
청양 팍팍 넣구여.. 얼리다 만 소주에다가.
아흥~ 입맛당기네유.

조창연 2015-08-11 21:37:27

    대선님.. 헛헛할 때 삼겹살을 노릇노릇.. 좋지요
허나 이것두 여러사람이 둘러앉아먹을때가 가장 맛나죠.
혼자 있을땐 아무래도 냉동실에 30분쯤 넣은 캔맥주를 꺼내
홀짝거리며 음악듣는게.. ㅎ ㅎ

김영철 2015-08-11 17:59:10
답글

추억의 영상으로 밖엔 못봤지만 김정호가 혼을 다해서 부르는 모습은 놀랍더군요.

음울한 노래라고하니 요즘 열감상중인 밴드의 앨범 하나 추천드립니다.
줄리크루즈가 노래하는 벨벳언더그라운드같은 느낌인데
앨범 전체가 음침한 사운드임에도 계속 듣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Cowboy Junkies - The Trinity Session

조창연 2015-08-11 21:38:22

    영철님.. 소개해주신 Cowboy Junkies - The Trinity Session
유투브에서 찾아 들어봤습니다.
밴드라고 하셔서 좀 시끄럽지 않을까했는데,
예상과 달리 약간 컨트리삘이 나면서 잔잔하니 느낌이 좋은데요.
재생시간이 43분이나 되는데 지루하지도 않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잘들었습니다..^^

김영철 2015-08-11 23:17:05

    잘들으셧다니 다행입니다.
저도 그룹이름이나 앨범자켓으로 봐서 취향이 아니겟거니 하고 쳐박아둔 앨범인데 어느날 우연히 들어보고 나서 애청앨범이 되버렸습니다.

우선정 2015-08-12 08:58:47

    저도 잘들었습니다 아주 좋은곡이네요.
그리고 저도 mark almond를 가장 좋아합니다. 특히 라이징 호스 앨범을요
what am i living for 곡,가사,멜로디 정말 최고죠.감사합니다.

김영철 2015-08-12 10:15:23

    mark almond팬이 계셨군요~ 반갑습니다!

csn&y은 많이 들었어도 닐영은 잘안들었었는데, 우연치 않게 틀었던 After The Gold Rush앨범에 푹빠져 듣고있습니다. 오디오가 업글되어가니 음악듣는 폭도 넓어지는걸 느낍니다.

허환 2015-08-11 20:36:03
답글

전 킹크림슨의 에피타프가 가장 우울해요..

https://www.youtube.com/watch?v=WWtOz7GVxJM

조창연 2015-08-11 21:41:49
답글

허환님.. 곡 소개 감사합니다.^^
조금전 Epitaph곡을 들어보니,
노래가사가 철학적 의미를 함유한듯하여 뜻은 잘모르겠지만,
킹 크림슨의 우수어린 목소리가 애잔한것이,
대체적으로 음울한 곡들의 특징이 느리다는건데,
이는 음률보다 노랫말전달을 더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일것 같다는 생각을 잠깐 해봤습니다.

이성위 2015-08-11 23:17:44
답글

조경수=>가버린사랑..

soni800@naver.com 2015-08-12 03:40:42
답글

이남이 - 울고 싶어라

yws213@empal.com 2015-08-12 08:08:33
답글

"Soldier of fortune" - Deep Purple

우선정 2015-08-12 08:54:52
답글

neil young 이 부른 running dry 진짜 구질구질하고 우울한 노래죠
가사도 구질구질하고 창법도 구질구질하고 비오는날 들으면 죽음이죠

조창연 2015-08-12 09:10:01
답글

헛! 대수롭잖은 글을 그냥 스쳐가지 않으시고 곡추천해주신,
이성위님, 강봉희님, 양원석님, 우선정님 감사합니다.
저도 특정쟝르의 음악만을 고집하지않고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음악을 듣는편이지만,
많은 분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색깔이 있다는걸 오늘 다시 확인해봅니다.
그렇죠.. 누가 뭐래도 자기가 들어 좋으면 그게 좋은 음악이겠지요.
좋은 음악 많이 들으시고 마음이 즐겁고 편안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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