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날 등산을 갔다가 두 가지 에피소드가 있었네요.
친구 중에서 "토종 이지함 선생님" 의 후손이 있어서 등산 날짜를 한달 전에 택일을 하라고 위임을 했는데....
등산 몇일을 앞두고 아뿔사~~~ 마나님의 귀빠진날과 겹쳐 버리는 만행이 발생해서 마나님의 눈총을 받으며 등산을 다녀오는 촌극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리하여 별다른 별명이 없었던 이 친구에게 별명을 붙여 줬으니~~~
"택일 부원 선생~~" 또는 "택일 부원군" 이라는 약간 놀리는 듯한 별명을 붙여 줬습니다~~
다른 에피소드는 친구들이 산에 올라왔다 내려오면서 몇일전 온 비로 인해서 물놀이 하기 딱 좋을 정도의 계곡물이 흐르고 있었는데 물놀이를 하고 있던 여자 동창이 바위에서 떨어졌는데 머리고 바위를 받았는데...ㅠㅠ
바위에서 쿵 하는 소리가 5 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들리더군요..ㅠㅠ
다행히 머리보다 도가니가 더 아프다는 터프함을 자랑해서 한숨을 내쉬었네요.
이 친구는 자칭 "유명산 빡치기 xxx" 라는 자칭 별명을 붙여서 더 즐거워졌습니다.
이 글의 결론~~~ 뭔가 택일할때는 옆지기의 기념일과 겹치면 안된다와 물놀이할때는 안전사고에 대비합시다 정도가 되겠네요.
여러명이 다니다 보면 안전사고가 항상 걱정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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