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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대한, 미디어 마당 설립 선포 및 후원의 날 행사에는 준비위원회 위원과 시민 등 200여 명이 함께 했다. |
ⓒ 추광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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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언론의 상징이기도 한 조선TV에 맞서 시민들이 나섰다.
고 장준하 선생의 장남 장호권씨를 준비위원장으로 하는 "TV대한", "미디어마당" 설립선포식 및
후원행사가 8일 오후 종로5가 인근 한국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열렸다.
장호권 준비위원장은 "친일파가 여전히 득세하고 천황만세를 외쳤던 언론사가
여전히 언론왜곡에 앞장서며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시민의 정신을 흔들고 있다"면서,
"이렇게 부정한 언론 권력에 더 이상 당할 수 없기에
시민의 대응 미디어가 필요하다"며 출범 의미를 설명했다.
장 준비위원장은 이어 "TV대한은 TV조선 보도의 모순과 부당성을
시민에게 적극 알리는 언론매체의 성격을 갖는다.
"면서, "미디어마당은 흩어져 산발적으로 움직이는 군소미디어와 1인 뉴스블로거 등을
하나의 사이트로 모아 다양한 뉴스와 방송을 내보내는 미디어 포털의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거짓 왜곡 방송 TV조선에 끈질기게 대응하겠다"
TV대한은 설립취지문을 통해 "대한민국의 주인이 국가의 미래를 위하여
행사한 한 표 한 표의 주권행위는 국정원의 농간과 조작으로 권력욕에 눈먼 기득권자들을
위한 목적으로 유린되고 말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헌법에 보장된 개인의 표현의 자유는 해킹프로그램으로 감시당했으며
공권력에 의한 인권 유린은 경찰국가를 떠올리게 합니다"면서,
"세월호 사건은 국가가 가족의 안전과 행복을 더 나아가서는
사회의 안전과 행복을 보장해 주지 못한다는 뼈저린 자각을 안겨 주었다"고 평가했다.
TV대한은 계속해서 "국민과 국가의 현실 및 미래에 대한 진정어린 고민과 모색없이
집권에 대한 야욕만으로 집권에 성공한 나쁜 권력은 국민의 삶을 파탄내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무너뜨리고 있다"면서 "국가 이미지가 실추되고,
국가 신뢰도 추락은 국민경제는 물론이고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참담한 현실의 이면에는 나쁜 권력의 파수꾼 노릇을 착실히 하는
나쁜 언론이 있다"면서 "어용언론으로 전락한 방송 3사 뿐만 아니라
미디어법에 의하여 탄생한 괴물 언론 종편은,
국민의 알 권리를 철저히 무시한 채 권력의 입맛에 맞는 보도로 국민을 세뇌시키고
우민화함으로써 장기적 권력유지를 위한 포석을 놓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TV대한은 이 같이 강조한 후 "이중 특히 TV조선은 기득권의 이익에 충실한
거대 보수언론을 등에 업고 국민의 실생활 속으로 깊이 파고들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거침없이 편파방송과 왜곡보도를 일삼고 있다"면서 "바르지 않은 진영으로부터
나라의 근간인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앞 세대가 역경과 고초를 겪으며 이룩해 놓은 민주주의와 국가경쟁력은
백척간두의 위기에 놓여 있다"면서, "이에 TV조선에 대항할 미디어 매체 TV대한과
바른 방송을 위한 플랫폼 "미디어마당"을 창립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TV대한은 이 같이 강조한 후 "▲ TV조선의 저격수가 되어 끈질긴 정신으로 편파방송이나
왜곡보도를 바로잡아 공정방송의 풍토를 조성
▲ 전국적 네트워크 망을 활용하여 국민이 꼭 알아야 할 뉴스를
사실에 의거 정확하고 공정하게 보도함으로써 민주시민에 의한 건전한 여론형성 도모
▲ 사회공동체적 이슈를 형성하고 건강한 사회로 나아갈 방향성"을 자신들의 목표라고 밝혔다.
TV대한은 이와 함께 "▲ 각 미디어 주체가 공유할 수 있는
활동의 거점지 사이트 구축 ▲ 인터넷 신문, 일인 미디어, 블로거 등
미디어주체와 방송의 제작, 보도, 유통 등 협조체제를 구성함으로써
경비 절감 및 보도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파급력을 높여
집단지성의 참여정치 지향" 등을 구체적인 활동방안으로 표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