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에 시간이 어정쩡하게 남아서 바로 시작하는 영화를 혼자 봤습니다.

암살



점심시간쯤이라(조조인가?) 제가 2~3분 시작시간 보다 늦게 들어갔습니다.

광고를 10분쯤하니깐 상관없다고 표를 주더군요...

어두운데 맨뒤의 자리 찾아 앉았는데,  대충 20% 미만으로 자리가 차 있더군요...



영화가 시작하면서 부터...

앞자리의 아주머니 한10여분의 토론이 시작되었습니다.

옆자리 커플은 주물럭이 시작되고, 짧은 다리를 앞자리에 걸치려니깐 잘 안되나 봅니다 ㅋ

영화 거의 중후반부 "돼지의 불알까기" 이야기가 나오니깐 앞자리 웃고 난리가 납니다...

영화의 원래 이야기는 사라지고, 토론의 주제가 "불알까기"로 이전되었습니다.



아~ 감독님의 의도는 이게 아니였을텐데...



영화가 거의 끝나갑니다... 그 아주머니들의 대갈빡의 그림자(뽀글이) 화면에 비칩니다...

엔딩크레딧도 안 올라가는데... 화면을 가립니다...



아~ 이래서 한동안 극장에 안왔는데... 여전하더군요...



영화 암살의 주제는 "불알까기"로 귀착되는 순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