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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은 최악의 짜장면...ㅜ.,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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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4 07:3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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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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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은 최악의 짜장면...ㅜ.,ㅠ^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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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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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평택에 볼 일이 있어 장거리 운전을 하고 온 담날
또 기어 내려갔다 올라 온 애절한 사연을
아시는 분만 아시고 모르시는 분들은 영원히 모르실 겁니다.
마음이 급해 처갓집서 음주가무도 제대로 못즐기고 올라와
조급하게 평택을 내려가다 보니 웬넘의 음식점들만 눈에 띄는지..
마침 비전동 뉴코아 언저리에 2층짜리 중국집과 맞은편에
감자탕집이 눈에 띄길래 잠시 갈등하다 중국집으로 발길을...
근데 왜 발길을 들여놓으면서 느낀 느낌은 절대 틀리지 않을까?
점심시간이 조금 넘은 오후 두시경인데
오는 손님을 대하는 중년의 종업원들과
카운터에 앉아 손님도 안쳐다보고 "어서오세요...ㅜ.,ㅠ^"
1층 홀은 청소중에 " 2층으로 올라가세요"
2층 아주머니(나올 때 안 거지만 카운터와 자매지간 같았음)의
"짜장면 하나주세요" 소리에 뜨악하고 떨떠름한 표정...ㅜ.,ㅠ^
옆테이블에 할머니와 손주 둘이 짜장면과 냉면을 드시는데
손주녀석들의 짜장면은 거의 먹지도 않은 상태
다른 테이블 아저씨는 콩국수....ㅜ.,ㅠ^
"아! 띠바 주문 잘못했네....
"무표정하게 던지다 시피 주고간 소위 말하는 수타짜장...
비쥬얼은 울 동네 체인점 짜장과 흡사...
그래도 수타인데...그래도 5처넌 짜리인데....
수타란 면은 찰기도 식감도..면을 제대로 안씻어 글루텐 범벅...
고기는 눈씻고 봐도 몇점 안되는 더럽게 짠 짜장...ㅜ.,ㅠ^
내가 담부터 짜장면 먹으면 성을 이가에서 오가나 육가로 간다..ㅜ.,ㅠ^
2상 주린배를 움켜쥐고 뼈다구 해장국과 짜장과의 갈림길에서
잘못된 선택을 했던 드럽게 재미없었던 식도락 야그 끗!
피에쑤 : 결국 저녁때 엄니 모시구 맛난 감자탕 항그릇 하면서
재롱떨다 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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