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홈오디오... 처음부터 큰걸 기대한게 아니구요. 카오디오만큼 음질을 원했던것이었고 처음 입문때 무조건 홈오디오 승!! 이라고 하시던데 쉬운일이 아니군요..
현재의 조합으로 일부 클래식은 좀 들어 줄만 합니다. 청취 공간이 카에비해 커서인지 조금 웅장한면이 있다고 할까요?
하지만 섬세한 표현력이 카를 못따라 옵니다. 저의 음악듣는 비율은 재즈(50%), 클래식(30%) , 가요,팝(10%), 기타(10%) 등등이구요
출근전에 집에서 음악듣다가 CD를 빼서 출근중 카에서 같은 음악을 몇번씩 들어봤는데... 역시 카가 130% 좋습니다.
스픽과의 청취 위치때문인지, 유닛의 한계인지... 원하는만큼의 음량데로 들을 수 있어 음악적인 쾌감이 높은것도 작용하겠죠.
먼저 지금의 시스템을 나열하면
1) 데논 DCD2000AE, 오플 말러 인터선
2) korsun v8i, 트리니티 순은 점프선, 네오복스 은도금 스픽선
3) 카시오페아 알파
4) 와이어월드 스트라투스 5 × 2(CDP/앰프)
- 프리를 베스트메칭이라는 스와니와 마일스톤 저가형으로 구성해봤는데 큰 음질향상은 못느끼겠더군요. 오히려 화이트노이즈만 커지고...
그래서 음질 변화를 위해서 아래와 같이 구상해 봤습니다.
1. 앰프를 진공관으로 가서 홈에서의 음악적 취향을 바꾼다.
- 진공관 앰프가 TR과는 다르다는데 차라리 음질적으로 추구하는 목표를 차와 달리하면 어떨까요?
집에서는 섬세함보다는 부드럽고 편안하게...
2. 유닛을 바꾼다.
- 알파유닛 기본 트윗(9800)을 떼어네고 스캔 7000을 넣는다?
- 지금 카 트윗이 스캔 7000번인데 이것이 현재의 알파1 스캔9800과 4옴으로 동일합니다. 이 7000번이 초고역까지의 뻗침이나 섬세함에서 앞서는데... 혹 이것때문에 차이가 날까 의심이 듭니다. 가격도 일반적인 스캔 트윗 유닛들(9900, 9800, 9700, 9600 등등)보다 약 2배 비싼 유닛이구요..
3. 스픽을 바꾼다.
- 하지만 대부분의 횐님들께선 스픽을 바꾸지 유닛을 바꾸진 않죠..
- 좀더 섬세한 표현을 하는 스픽으로.. 무엇이 있을까요?? 스캔 7000번이나 아큐톤 스카닝 유닛으로 구성된 스픽?
4. 앰프를 분리형으로 간다..
- 중고가 200정도 되면 현재보다 업그레이드 되는 느낌이 확 들까요?
아무레도 3+4번을 동시에 해야 만족할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처음 홈오디오를 시도했던 목적이 하루에 출퇴근 약 100분정도 듣는 카오디오에서 시간적 한계를 느끼고, 주말에도 계속 듣고 싶다는 욕구와 일단 싸다?(저가형으로도 좋은소리를 얻을 수 있다는)는 것이었지만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이 들듯하고... 어린애 둘과 와이프가 있는 거실이란 공간이 내 것만이 아니란걸 느꼈으며...(와이프는 음악보다 tv를 보고싶어 합니다. 애들은 음악보다 저랑 더 놀고싶어 하구요 ^^) 매일 와싸다 장터 보고 있는것도 스트레스고... 홈오디오 아니라도 카에서도 음악을 즐길 수 있고, 몇년동안을 걸쳐 완성한 지금의 카오디오가 최고의 조합과 세팅이란것도 느끼게 되었고.. ㅎㅎ
돈이 많은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저렇게 홈오디오를 구성해도 사는데 큰 문제가 있는건 아닌데 왜 자꾸 포기할까하는 생각이 들까요?
이런 저런 생각을 불식시킬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있을까요? 딱 한번만 더해보고 그래도 만족이 안된다면 베란다에있는 홈시어터나 다시 꺼내야 할것 같습니다. ㅎㅎ
횐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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