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에 외장스토리지 연결하여 듣다가, 팬돌아가는 소리에 이건 정말 아니다... 라는 생각에 네트웍플레이를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나스를 구입하였습니다.
시놀로지나스가 정답이라는 글 읽었으나 워낙 문외한이라 왜 좋은지 직관적으로 이해가 잘 안가고 가격도 제법 쎄더군요.
그래서 저는 저렴한 Iptime NasII 로 설치했습니다.
나스 설치하는 것도 장난이 아니더군요.
통신사에 전화해서 포트포워딩 요청하고 어쩌구 저쩌구... 해서 윈도파일공유, FTP, 미디어서버 정도만 이해하고 설치완료했죠.
오디오는 거실에있고 공유기와 나스는 쪽방에 있습니다. 오래된 집이다보니 거실까지 랜선이 연결이 안되있어요... 와이파이를 이용하던가 아니면 쪽방에서 거실까지 랜선외부노출을 감내하고서라도 선을 연결해야되는 상황입니다.
이제 네트웍플레이어 알아볼 순서인데, 많은 분들이 알릭스보드이용한 voyage mpd 추천하길래, 혼자 DIY는 엄두도 안나고해서 easympd를 구매하였습니다. 지난 31일날 직접 회사에 방문해서(설명도 들을겸)
집에와서 mpd를 설치하는데, 음원 db등록에서 딱 막힙니다. 수시간이 걸려도 음원들을 마운트 못하는 거에요. 도움말 찾아보니 잘못된 음원이 있을 경우 그렇다고 해서 로그파일 찾아서 잘못된 음원 삭제하고 다시 db업뎃하는데 특정 폴더에 있는 음원을 싸그리다 db업뎃하지 못하는 문제 발생.... ㅠㅠ
이틀간 삽질하다가 어제 easympd사장님께 전화로 물었더니 자세히 가르쳐 주더군요.
이놈 생각에 일도 손에 안잡히고 새해부터 일이 그리 많지도 않고 해서 2시에 퇴근하고 또다시 연결시도.... 사장님 조언대로 특정 로그파일 지우니 db업뎃이 되더군요.
에라이 이참에 랜선작업이나하자... 아무래도 와이파이는 많이 끈기겠지....
랜선이 쪽방 출입문을 넘어서야 하는데 일반 랜선은 문짝틈으로는 통과 안될듯하여
납짝한 랜선 10미터짜리 기성품 팔더군요 홈플러스에서....
쫄대로 두를까하다가 시간이 넘 오래걸릴것 같아 스테플러보다는 좀더 크고 강한 타카를 구입했습니다. 나무에는 박히니까...
타카로 랜선을 바닥이나 걸레받이 나무부분에 고정시켜서 from쪽방 to거실 작업하는데 주의사항 인지는 하고 있었으나 제가 목수가 아니라서 랜선에다가 타카를 찝는 실수를 2번이나 하게됩니다. 이러다 단선되면 ㅠㅠ
자~ 이제 랜선도 둘렀고 db업뎃도 됬고
오디오 기기를 연결하고 스마트폰 droidmp로 컨트롤하는데....
아래 그림처럼 성공했습니다.
{그림1C}
{그림2C}
소리도 잘 나옵니다. 에이프릴 dp1이 프리기능까지 있어서 프리앰프없이 그냥 파워앰프로 연결했습니다. 다만 리모콘 볼륨조절을 못한다는 아쉬움이....
그런데 droidmp에서 볼륨조정도 가능하네요^^
성공에 따른 기쁨이 막 몰려오려던 찰라에....
틱틱.. 틱틱.. 마치 LP틀어놓은 것처럼 잡읍이 불규칙하게 섞여 들어옵니다.
음원에 문제가 있나 싶어서 다른 음원도 재생해봤는데 역시나 마찬가지 입니다.
감상이 어려울 정도로요....
미치겠습니다. 3일동안 고생한건데....
홈플러스에서 사온 납짝한 랜선이 보기에도 부실해 보였는데, 거기다 타카로 여러군데 고정하면서 힘을 과도하게 받은 탓인지... 아니면 타카로 2번 찍혔는데 거기서 문제가 생긴건지...
아니면 mpd 설정의 문제인지... 사장님께 다시 전화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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