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중복날인데....ㅜ.,ㅠ^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 |
2015-07-23 16:00:38 |
|
|
|
|
제목 |
|
|
중복날인데....ㅜ.,ㅠ^ |
글쓴이 |
|
|
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
내용
|
|
남들은 보양식이네 모네 하믄서
삼삼오오 모여
맛난 거 먹으러 몰려들 갔을텐데
난?
초복 때도 그랬고
오늘 중복도 그렇듯
삼양라면에 닭알 풀어서
쉰 총각김치에
처량하다는 듯 쳐다보는
강쥐의 눈빛을 애써 피하며
죽지 않으려고
뿔어터진 라면 가닥을
열심히도 우겨 넣는다.
혹시하는 마음으로
말복이라도 기대해 보지만
아마도 틀릴거 같다.
냉동실엔
홀랑벗은 누드 닭이
날 유혹하는데
뜨건 물에 수장시키기가
죄스러워 일까?
점점 더 꼼지락거리기가 싫어진다.
습하고 짜증나는 날씨탓 만은 아닐텐데...
괜히 엄니께 안부 전화나 해본다..
"엄니! 복날인데 맛난 거 잡쉈수?"
"애비야...난 둘째가 고기 사줘서 맛나게 먹었다 넌?"
"네^^ 저도 삼계탕 먹었어요....ㅠ,.ㅠ^
그저 복날은 삼. 계. 탕
하늘도 무심하지 않으신 듯
오늘 이런게 집으로 왔네요....^^
치악산 언저리 허리부실 김 찬 석님께 머리숙여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자알 먹겠습니다...^^
쓰엥유~~~~~~~~~~~~~~~~~~~~~~
2상 중복날 혼자 궁시렁거린 야그겸 자랑질 끗!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