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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5-07-23 12:47:04
추천수 17
조회수   1,535

제목

커피

글쓴이

진성기 [가입일자 : 2005-12-05]
내용

오늘 같이 비가 오락가락하고 침침한 날엔 가볍고 산뜻한 커피가 땡깁니다.
커피 중에서 신점드립으로 만든 커피가 가장 산뜻하더군요.

신점드립은 얼마전 제가 여기 게시판에 소개 하기도 했었고
포털 사이트에 검색해보시면 동영상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얼마 전 게시판에 문의해서 월파 전동그라니더를 샀습니다.
월파로 선택한 이유는
가격이 싸고 디자인도 괜챤아서이기도 했지만
제 커피 선반에 들어가는 것이 이것밖에 없더군요.
다른 그라인더는 높이가 높아 호퍼를 장착하면 안들어갑니다.
근데 성능은 그닥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입자가 그리 균일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뭐 어쩝니까?
형편대로 해야지요.

갈은 커피를 반찬 그릇에 담아서 입으로 후 ~~ 불어서 은피를 날려보냅니다.
은피를 없애면 보다 더 깔끔하고 싼뜻한 커피가 됩니다.

칼리타 드리퍼로 드립했습니다.




30 cc를 드립하여
물을 타서 200 cc로 만듭니다.







한잔은 열공 중인 아내에게 상납하고
나머지 한잔은 가요를 끝내고 La Stravagenza 를 열심히 듣고 있는 내게 바칩니다.
아내는 저더러 포미족이라고 합니다.




양이 조금이라도 많은 것이 제것입니다.
아내 말대로 포미족이 맞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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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2015-07-23 12:54:19
답글

헐 ~ 대단하시고 , 부럽습니다 . 소생은 이제 만사가 귀찮아서인지 ... 개취보단 우선 편한것이

그래서 선택한것이 제 입맛에 맞는다싶은 스프리모 인스턴트로 한 오년을 버티고 있습니다 ^^

김보연 2015-07-23 12:57:09
답글

커피색이 참 좋네요. ^^

김주항 2015-07-23 12:58:27
답글

포미족 이던
포유족 이던
커피잔 하구
라지오 하구
사능 집하구
몽땅 나주라.....~.~!!

진성기 2015-07-23 13:01:53

    와~~ 통큰 나주라 귀신이 붙었는 가봅니다.

김승수 2015-07-23 13:13:33

    다른건 다 윗영감님 주시고 , 돌뎅인 .. 살짝 보이는 클리오 치솔이나 주십서양^^

진성기 2015-07-23 13:00:53
답글

어제 이디오피아 네츄랄 게이샤 와 코스타리카 따라지 100 g 샀습니다.
내일부터는 이디오피아 게이샤 마실 겁니다.

김승수 2015-07-23 13:03:32

    학원에서 배울때 따라지가 아이고 따라쥬로 배운것 같습니더 ^^

진성기 2015-07-23 13:04:47
답글

ㄴ 잘 배우셨습니다.
전 38 잡으면 광땡인줄 모르고 항상 다라지라고 합니다.

daesun2@gmail.com 2015-07-23 13:37:24
답글

이런 정성을 기울이시는 모습과 결과물에 감명 받았습니다.

제가 너무 빨리 빨리에 익숙해져서 그런가 따라할 엄두가 안 나네요.

이수길 2015-07-23 15:36:48
답글

제가 지식이 짧아서 그런데 물을 타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저는 그냥 드립으로 내려서 바로 마시거든요;;

진성기 2015-07-23 16:25:24

    에소프레소와 아메리카노의 차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그럼 드립으로만 200 cc 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수 도 있지만
스트레이트 드립에서는 2-3 분내에 200cc 추출이 가능 하지만
점드립에서는 시간 당 물의 양이 그만큼 되지 않습니다.
양을 늘리기 위해 물이 속도를 늘리면 스트레이트 드립과ㅜ 같아지고
시간을 늘려서 3분이상이 되면 섬유소 즉 횡의 맛들이 추출되어 나오기 시작하여
신점드립의 본연의 목적과는 맞지 않습니다.

이종호 2015-07-23 15:39:15
답글

난 땅거 다 필요읍꾸 지니가 사는 호로병 같이 생긴
주전자나 나주라...ㅜ.,ㅠ^

119.195.***.127 2015-07-23 16:30:38
답글

너무 약해서 향이 느겨질까요?
저도 물 타서 먹습니다 30g갈아서 3/2 추출하고 나머지 물타서 ...

진성기 2015-07-23 16:34:52
답글

향과 신맛 같은 종의 맛은 아주 잘 느껴 집니다.
대신 쓴맛은 거의 없습니다.
카페인도 거의 없다고 합니다.

저도 물을 타서 마시니 너무 싱겁지 않을 까 생각햇는 데
향만 살아있는 커피

이병일 2015-07-24 20:53:50
답글

등대으르신께서도 라 스트라바간차를 좋아하시는 군요.

저도 매우 좋아하는 곡입니다.
제가 젤 훌륭하게 생각하는 음반이 Christopher Hogwood(The academy of ancient music) 음반인데 불행하게도 이걸 소장하고 있지 못하네요. 중고로도 안 나오네요.
아쉬운 대로 Neville Marriner(Academy of St. Martin-in-the-fields)와 레이첼 포저를 구해서 듣고 있는데 영 맘에 안 차네요.
레이첼 포저는 누구나 추천하는 음반인데도 말이죠.
제일 먼저 들었던 호그우드가 뇌리에 꽉 차서 변할 줄을 모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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