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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집에서 가장 서럽다고 느낄 때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5-07-16 10:37:09
추천수 11
조회수   1,757

제목

직장인이 집에서 가장 서럽다고 느낄 때는?

글쓴이

김재홍 [가입일자 : 2000-04-10]
내용

직장인이 집에서 가장 서럽다고 느낄 때는?




 


5위가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밥솥에 밥이 없을때라고 하네요.


정말 눈물이 나네요. 흑흑...




 


전 회사에서 주로 식사하는데요.


공장이라서, 야식까지 하루 4끼 나와서, 맛은 없지만 열심히 먹고 있죠.




 


식당에서 가장 곤혹스러울 때는 복날입니다.


아침 점심 저녁 3끼 모두 삼계탕이 나옵니다.


정말 세상의 닭들이 미워집니다.


예전에는 참고 그냥 먹었는데, 요즘은 컵라면 먹거나, 나가서 짜장면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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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2015-07-16 10:40:53
답글

전 .. 기와집에 있능 닥까지도 미워서 점슴엔 콩국수를 먹을겁니다 ^^

김재홍 2015-07-16 11:26:59

    앗... 저도 콩국수 좋아합니다.

이종호 2015-07-16 11:51:50

    입맛은 살아서...^^♥

염일진 2015-07-16 10:47:49
답글

집에 왓는데 와이프가 아직 안들어 왓을때입니다.

김재홍 2015-07-16 11:27:25

    그쵸. 전 집에 아무도 없을때 입니다.

맹준호 2015-07-16 18:31:44

    이해가 안 가네요! 전 아무도 없으면 "와~ 내 세상이다!" 이러는데요.. ㅋㅋㅋ

권민수 2015-07-16 11:36:16
답글

하루 내내 삼계탕주면 저는 좋을것같은데....

김재홍 2015-07-16 14:11:47

    집에서 먹는 그런 맛나는 삼계탕이 아닙니다. 닭이 수영한 듯 한...

권민수 2015-07-16 11:39:11
답글

하루 내내 삼계탕주면 저는 좋을것같은데....

이종호 2015-07-16 12:00:28
답글

집에와서 같이 밥 먹으려고 술자리도 팽개치고
주린배를 움켜쥐고 집에 왔는데
문여니 불은 꺼져있고 인기척도 없는데다가
불켜고 옷갈아 입는데
마님한테 전화와서 한다는 소리가
"나 오늘 회식이야 좀 늦을꺼야..밥 먼저 먹어.."
냉장고에서 반찬 꺼내 식탁에 놓고
다갈 프라이 해서 놓고
밥통 열어봤는데 밥은 딱 한숫깔
그것두 눌어붙어 딱딱하게 굳어 군내가 나
라면이라도 먹으려고 물 올려놓고
뭉테기 라면봉다리 뒤졌는데 껍닥만 있을때..ㅜ.,ㅠ^

김승수 2015-07-16 12:36:43

    그러구 사시지말고 기냥 종3으로 나와서 돌뎅이하고 같이 길길이 개겨봐유 ~

이종호 2015-07-16 12:44:02

    으정부 콜라텍 언저리서 야쿠르트 병 밟는 소리 마시기
바람돠...ㅜ.,ㅠ^

김주항 2015-07-16 13:53:31

   
순수할방이 틀린 말씀
하신건 아닝거 같은데.....~.~!! (가출이 답임돠)

이종호 2015-07-16 14:03:43

    지금 가출하면 집 팔구 이사가 버릴껍니다.ㅜ.,ㅠ^
주항을쉰처럼 거실서 엉디 짓무를 때까정 눌러앉아
있어야 함돠

김재홍 2015-07-16 14:12:34

    그래도 차려 드시는군요. 전 그냥 굷는데...

이종호 2015-07-16 14:15:40

    재홍님...ㅜ.,ㅠ^
굶으면 나만 배고픕니다..나중에 흰손되면 알아서 챙겨
먹어야 마님이 곰국 끓여놓고 가출 안 하십니다.

soni800@naver.com 2015-07-16 14:41:20
답글

집에 왔는데 밥통에 밥은 없고 손수 눈물의 라면
안성탕면 1개 끓여묵은 후 담배 한대 피고 있는데
밖에서 띵동~
웬 아줌마가 "아저씨, 사장님 안 계세요!"
(사장님은 울 마눌)
난 그냥 아저씨, 눈물의 담배 한 개피 ㅜ,ㅠ
그리고 좀 있다 걸려오는 전화 한 통,
"애 밥 먹였나?" 존재감 "0"
회사 밥이 집밥 보다 더 맛있는 1인.

이종호 2015-07-16 14:52:15

    나만 슬픈줄 알았는데....가슴 한켠이 애려옵니다..

박병주 2015-07-16 16:21:41
답글

퇴근하고 왔는데
밥 안하냐고 했을때임돠
아침에 왜 설거지 안하고 갔냐고
콤보로 칭찬들었을땐~
제방에 쳐바켜
소리없위 움뉘돠
맴을돌면서~
ㅠ ㅠ

이종호 2015-07-16 17:04:08

    난 빨래 안하고 방 청소기 안돌렸다고 한소리 들음
화장실 들어가 물 틀어놓고 대성통곡함돠..ㅜ.,ㅠ^

김재홍 2015-07-16 22:21:20
답글

아 정말 눈물없이는 들을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흑흑...
집사람에게 그동안 미안했다고 이야기해야겠습니다.
그래도 구박은 안하니...

진성기 2015-07-16 23:29:33
답글

참 눈물없이는 들을 수없는 애환들이지만
왜 자꾸 웃음이 나지요? (참기름 냄새도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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