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버지는 술을 아주 좋아 하셨습니다...
이유는 "너무 괴로워서 술을 안 먹으면 잠이 안온다..." 라는 것이 사유가 되서 술 자시고 주무시다 알콜 중독이 된 케이스 인데....
하루에 소주 4~8 병씩 자셨으니...간이 남아 날리가 없죠....
그래서 많지 않은 연세에 알콜성 간암으로 돌아 가셨는데......
저도 나이 먹고 나서 보니...괴롭건 안 괴롭건 밤에 잠이 잘 안 옵니다.......
그렇다고 술을 먹으면 한 1~2 시간은 잘 자는데 그후에는 더 정신이 아주 또렸하게 멀쩡해서 술먹고 잠자는거 싫어합니다.
결론....우리 아버지는 괴로워서 잠이 안오기 때문에 술을 마신다고 했지만...실제적으로는 원래 그런 체질이었던 겁니다.
제가 술을 마실때 가장 알딸딸하니 좋은 정도가 병맥주 한병이 딱이라는 생각입니다..2 병정도 마시면 안주를 다시 확인할려고 하는 신호가 몸에서 오니까요.
제가 술을 마시는 이유 사람들이 모였고 술 자리 마련됐는데 혼자 멀뚱히 있으면 이상해서 라고 얘기하고 싶네요.
분위기상 맥주 한병 정도야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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