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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쇠가 다시 하이파이를 시작하네요^^ 조언부탁드립니다.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8-11-23 01:02:37
추천수 0
조회수   743

제목

구두쇠가 다시 하이파이를 시작하네요^^ 조언부탁드립니다.

글쓴이

김유헌 [가입일자 : 2005-02-21]
내용
안녕하세요^^

작년말부터 귀에 이상이 생겨 올 초에 눈물을 머금고 사용하던 시스템을 몽땅 접고...

오로지... 빨리 귓병이 완쾌되어... 이 멀리할 수 없는 취미를 다시 접하고자...

눈물을 참고, 또 참고.... 결국.. 이젠 다시 오디오를 해도 괜찮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



자.. 시동을 걸어봅니다.

일단, 스피커를 제외한 앰프와 시디피를 골라야 하는데 워낙 일천한 기기력을 지닌지라 눈가리고 기기를 고르는 기분입니다.



작년까지... 그저.. 데논하나만을 끼고 애지중지하던 것을 좀... 배신(?)을 해 볼까하고 일단, 서브로 사용할 시스템으로 마란츠 시리즈로 바꿔보았는데...

일단, 결과는 썩 만족스럽지는 않네요.



일단, 직접 사용해보고, 또 지인집을 방문해 사용해본 마란츠의 15시리즈, 11시리즈는 일단, 만듦새를 떠나 기계적인 완성도가 마음에 안들어 최상급 기종으로 가기전까지는 도저히 참고 견딜 수준이 아니더군요. (아래글에 마란츠 SACDP의 모터소음에 대해 글을 올렸는데, 제가 생각외로 예민하고 까다로운 수준이더군요. 지인집의 동종의 기기를 들어 보니, 역시나, 완전히 똑 같은 음량의 모터소음이 발생하던데... 그분은 그정도는 소리가 안나는 정상적인 것이다..라고 하시니,...이래서 사람마다 인지하는 주관적인 느낌은 기계하나를 못쓸 기기로 만들기도 하고, 매우 잘 만든 기기로 만들기도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일단, 데논은 적어도 여기 와싸다의 대략적인 느낌으론 약간의(??) 고정적인 편견도 있고 겉보기에 괴팍한 취향의 사람들이 즐기는 정도의 기기로 평가되는 경우도 보여지지만 (이것도 사용자층이 워낙 한쪽으로 몰려있어서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극명하게 갈려서 그렇겠다는 생각을 해 보지만 말입니다.^^ 적어도 제 주관적인 평가는 데논의 상급기 수준은 상당히 좋았다는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단히 주관적인 평가이긴 하지만 적어도 소스기기만큼은 정말 대만족을 하며 사용했었습니다.) 최소한 자기만의 독특한 소리특징이 있어서 좋았습니다만,... 아직도 PMA-SA1, DCD-SA1, 그리고 PMA-2000AE, DCD-2000AE는 참... 이런 느낌에 확연한 마침표를 찍어주는 세트였다는 생각입니다.



한데, 적어도 사용하고 체험해 본 마란츠는...(전적으로 제 주관적인 느낌으론) 참..

마음에 들지않는..이른바, 적당히 잘 만들어진, 중간적이고 보편적인 그런 기기란 느낌이 강하게 들더군요. (이걸,..농담삼아... 정치적인 보신주의 라고 보여지기도 하는데.... 너는 박쥐가 아니냐? 쥐면 쥐... 새면 새라고 해 보아라!...^^)



일단, 제 취향엔 적어도 마란츠는...일단, 제겐, 더이상, 상급기로 도전해볼 용기를 주지않는 기계로 제 뇌리에 콱...박혔습니다.



하여,... 일단, 메인으로 내년부터 제 방안을 지켜줄 후보군을 생각해 보는데 도무지, 상급기라고는 구두쇠생활 20년동안 써본 최상급기래야 고작, 데논의 PMA-SA1과 DCD-SA1이 전부이니,..정말, 밑천 뻔한 오디오질에 다른 후보군이 염두에 떠 오르질 않습니다.



어려운 불황기에 왠..호사냐 하겠지만, 그래도, 지난 10년동안 저와 집사람 모두

구두,운동화도 절대 10만원 이상가는 것을 신어본 적이 없고, 걸치는 것 조차 유명메이커 브랜드보기를 감기바이러스 보듯 하며, 검소하게 살다보니, 때론 약간의 호사를 부려 앞으로 살아갈 우리 내외,...지친 심신에 대한 보상을 해 주는 것도 뜻이 깊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구차한 생활상은 접어두고...



위에서 밝힌 바와 같이, 어느정도의 하이파이 수준을 만족시킬 만한 음질과 만듦새를 지닌 기종(앰프, 시디피)에 대한 매칭조언을 해 주시면 정말, 이 일천한 오디오력을 지닌 제게 대단한 조언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단, 기본 정보는 적어 두고 조언 요청을 감히 드려야 하겠기에...간략한 정보를 적어 놓습니다.



1. 음악청취 공간 : 4평 정도되는 별도의 직사각형 규모의 평범한 방

(창문이 있는 1면을 제외하고 방의 2면은 나무로 된 시디랙으로 둘러싸여 있고 나머지 1면도 방출입구를 제외하고 역시 시디랙으로 촘촘하게 둘러싸여있어 흡음은 그런대로 잘 되는 편입니다.)



2. 사용스피커 : B&W SIGNATURE 805 BOOKSHELF / 다인 1.3 SE

3. 주로 듣는 음악 :

중세음악 (성악곡이 주된 장르입니다.) 40%

실내음악 (시대 구분 없슴) 30%

관현악곡 (주로 소편성의 관현악곡 중심) 20%

대편성의 고전파,낭만파시대의 곡 10%

4. 가격범위 : 1,500전후 (신품이나, 비교적 사후고장에 대한 서비스에 문제가 없는 중고도 추천부탁드립니다.)



*** 대충 성향은 소규모의 매우 짜임새 있는 성악, 실내악의 윤곽을 그려주는 그런 시스템을 꾸미고 싶습니다. 소리도, 투명하고 고역이 개방적인 소리보다는 짙은 음영이 그려지는 두텁고 중저역이 발군인 시스템을 고르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방크기때문에 현재 위의 북쉘프를 일단 사용중이긴 한데,.. CHANGE가 불가피하다면, 스피커도 같이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깊어가는 초겨울의 그림자가, 날씨만큼이나, 요즘 우리의 몸과 마음에 음울한 음영을 드리우는 것 같네요. 내일은 날씨가 맑다고 합니다. 푸른 하늘을 떠올리며 잠시나마 위안을 삼으시기 바랍니다. 모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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