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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테이블 이야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5-07-07 13:53:07
추천수 13
조회수   1,647

제목

턴테이블 이야기....

글쓴이

주선태 [가입일자 : ]
내용
안녕 하세요 회원님?



대구에사는 날라리 회원(?) 입니다.



오늘은 턴테이블 이야기 해볼려고 합니다.



1977년 고등 다닐때 처음 대구 교동시장에 가서 턴테이블을 샀었습니다.



대동전자에서 나온 벨트 드라이브식인데. . .흰색 바늘전축바늘값(400원)만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사놓고 앰프 샤시사고 메인앰프 이미 만들어 놓은것 사고, 프리앰프 사놓고 20와트(한쪽체널) 전축 만들어 본다고 밤새도록 납녹여 권총인두로 찌저서 메이커 없는 전축을 만들어 놓고 처음 산 전축판이 조용필 3집노래 "창밖에 여자" 와 "미워미워미워"노래가 들어 있는 엘피전축판 사고 연결해서 저음스피커에 쿵쾅쿵쾅 소리가 나면 좋은 줄알고 들었습니다.

(스피커 인크루즈 사서 삼미 스피커 중음에 금성 8인치 저음 스피커 끼워넣고 그냥 들었습니다.

(이때 대구 교동시장에 심슨 아나로그 테스터기 15만원 하고 삼미 테스트(국산중에 제일 정교하게 만들었다고 이야기 했던 테스트기 8000원 할때 였지요. )일제 파이오니어 데크 그때 돈으로 15만원 할때 였습니다.

지금은 농방골목의 칠성시장 굴다리시장  해적판 구입하러 발품 팔아가며 열심히 다녔던곳 버스를 타고 다니며 바라봅니다. . .ㅎㅎㅎ



그렇게 음악을 즐겨 듣고 난후 군대를 3년 다녀오고 집에오니 부모님이 그간에 모아둔 전축판을 잘 보관해준 덕분에 그리 많지는 않은 엘피판 잘 듣고 있습니다.



미국 동부(2010년),서부(2007년) 여행 다닐때 시애틀에서 전축판을 많이 샀습니다.

시애틀 스페이스 니들 타워 근처에 중고 엘피 판매하는 곳에가서 하루종일 뒤져서 100장 사왔고 지금은 평생 안고 갈려고 가지고 있는것이 1300장.(거의다 미국반 입니다)



초라하지만 텐테이블 두대 (데논 DP-80, 암 DA-309) 음악생활 잘하고 있었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저는 걸어 다니는 노래방 입니다.옛가요부터 팝송까지 거의 다 부를수 있습니다.



이번 7월 16일 목동에서 리사이틀 있습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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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우 2015-07-07 14:01:51
답글

대동전자 턴테이블... 추억이 새롭습니다.

푸른다리길도 당연히 기억하시겠네요.

henry8585@yahoo.co.kr 2015-07-07 14:10:13

    예숭우님,지금은 그다리가 없어졌지만,그때는 일주일에두번씩 대구 남산동에서 칠성동 까지 다리발품 팔아가며 리어카 전축판 장수 아저씨하고 가격 깍아 달라고 하던때가 이틀전에 이야기 인데 벌써 35년이 넘었네요.

이종호 2015-07-07 14:44:01
답글

울집은 들고댕기는 노래방 기기 엘프가 있슴돠....ㅡ,.ㅜ^

김승수 2015-07-07 15:54:29

    그거 나주라^^

이종호 2015-07-07 19:40:15

    울 처갓집 장모님 제사때랑 장인어르신 생신때 오부리 해야 함돠...ㅜ.,ㅠ^

김주항 2015-07-07 18:26:50
답글

저는 음치라서 애국가도 잘 못부름다....~.~!!

조영석 2015-07-07 23:56:45

    저랑 같은 분 만나 정말 반갑습니다.
영감님.........

근데 선태님 노래방 리사이틀인가요?

김봉길 2015-07-08 00:25:55
답글

부모님이 잘 보관해 주셨다니 저랑 완전 반대네요.
전 전기도 안 들어오는 곳에 발령받는 바람에 집에 두고 갔더니 일년 뒤에 집안 정리한다고 그 많은 진공관, 스위치류를 모두 엿장수에게 넘기셨답니다.
그거 지금까지 갖고 있다면 재벌 되었을 겁니다.
6v6, 6L6GB, 6L6GC, 6BQ5 등의 진공관인데 GT관은 RCA, 실바니아 등이고 MT(6BQ5)은 토시바, 마쓰시다 등이었지요. 그외에 정류관인 5AR4, 5R4에다가 12AX7 등의 증폭관은 셀 수 없을 정도. 거짓말 아니고 양동이로 하나는 넘을 정도였습니다.
통신기용 미제 전원트랜스도 몇 개 있었고, 당시 국산에서 제일 좋다는 산야 출력트랜스도 몇 조 있었습니다.
스위치는 지멘스 스위치를 비릇해서 장사동 노점상에게 산 미제 토글 스위치 등..
정말 지금껏 갖고 있다면 저 위에 김승수 영감님이 맨날 우리 집 앞에서 그거 나주라 노래를 하루종일 불렀을 거라는...
전기 안들어오는 곳으로 가는 바람에 주문받은 앰프를 제때 못만들어 사기꾼 될 뻔 하다가 방학을 이용해서 겨우겨우 납기를 맞췄는데 저항과 콘덴서 구하느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70년대 중반 되니 시중에 진공관용 부속이 씨가 말랐더라구요. 1/2w짜리 저항이 없어 1/8W 저항을 병렬 직렬로 연결해서 저항치 맞춰 만들었거든요. 콘덴서 역시 마찬가지고...

김봉길 2015-07-08 00:28:08
답글

대동 말고 또 다른 회사가 있었는데 대동에서 벨트드라이브 턴테이블도 만들었군요.
이런 회사들이 계속 기술개발 잘해서 지금껏 살아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지금 명품 대접 받는 텐테이블 중엔 역사가 얼마 안되는 것들도 많던데.

henry8585@yahoo.co.kr 2015-07-08 00:52:11

    봉길님! FUGA 라고 있었습니다.
회색 플라스틱 베이스 였습니다.

이름들어 보셨어요?

이시기에 정풍물산에서 오디오라고 만든것이"RONDO(론도)" 라고 나왔었어요.

이후에 동원전자(인켈)이나오고 롯데 파이오니아 라고 나왔었지요.

김봉길 2015-07-11 02:31:06
답글

동원에서 나온 건 모터가 AR 것과 동일한 것이 쓰였고, FUGA는 모르겠네요. 좌우간 60년대 말에서 70년대 초엔 림드라이브 방식 외엔 국산품이 없었습니다.
나중에 외국 기술 제휴받아 만든 것들은 성는이 많이 좋아진 듯 하네요. 써보질 않아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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