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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뉴스펀딩에 나온 연재기사입니다.
사건의 개요를 간단하게 적어봅니다.
15년전 전북익산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2000년 8월 10일 새벽 2시 익산에서 택시기사 살인사건이 발생했고
3 일뒤 범인이 잡혔습니다.
범인은 익산에서 다방 커피배달을 돕는 오토바이기사를 하던 15살 소년이었다.
소년은 1심에서 범행을 부인하여 반성의 여지를 보이지 않는 다하여
15년 형을 받았으나
2심에서 범행을 자백하여 10년으로 감형되어
10년간 옥살이를 하고 25살의 청년으로 출소했다고합니다.
그런데
사건이 발생한 3년뒤 군산 경찰서에 그 사건의 진범이 따로 있다는 제보가 들어와
군산경찰서 형사가 수사를 하여 진범을 잡았습니다.
범인의 자백도 받았고 범인을 숨겨준 친구의 자백과 주위 목격자들의 진술까지
완벽하게 증거를 확보하여 검찰에 넘겼습니다.
그러나 그 뿐
진범은 기소되지도 않았고
계속 보강 수사를 하던 군산경철서 수사팀은 어느날 갑자기 해체되어
담당하던 형사는 지구대로 죄천되어
다시는 수사에 손을 대지도 못하고 세월이 흘러 퇴직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2015년
15세 소년은 서른이 되었고 결혼하여 아이까지 잇지만
여전히 살인자로 불리고 있고
군산경찰서에서 잡아서 검찰로 넘긴 진범은 기소도 안된 채
자유의 몸으로 나와 지금은 개명하여 살고 있고
그를 숨겨준 친구는 자살 하였고
이제 곧 한달이 조금 더 지나
2015년 8월9일이 되면 공소시효가 끝나 모든 것은 파묻히고
서른이 된 당시의 소년은 영원히 살인자로 남게 됩니다.
검찰은 왜 군산경찰서에서 완벽한 증거를 제시한 범인을 기소도 하지 않고 그냥 풀어 주었을까요?
그러다 수사를 하고 있던 군산경찰서 수사팀이 해체되고 형사는 지구대로 좌천된채
그곳에서 수사팀으로 복직하지 못하고 퇴직하게 되었을가요?
그리고 그렇게 움직이는 힘은 무엇인지?
얼마 전 청주 뺑소니 교통사고도 네티즌의 커다란 관심과 압력에 의해
경찰이 적극적인 수사를 한 결과 범인이 자수 ?? 아니 잡히게 된것입니다.
이번일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진범이 잡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리고 억울한 청년의 누명이 벗겨지는 것도 더 중요하지만
자신의 무사안일을 위해 한사람의 인생을 밟고있는 대한민국의 주류들을 그냥 두고 볼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그대로 두면 이런일은 다시 생깁니다.
남은 시간은 한달 남짓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 바라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