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303을 들였습니다. B&W에서 최하급이라 불안해 하면서 들어보니..세상에!
이게 제 귀에는 전에 썼던 600S3보다 훨 좋게 들리는 겁니다. 고놈은
소리가 힘들게 빠져나오는 느낌이더니 이놈은 아주~ 여유롭게 음이 이탈하면서
로하스 비스무레한 통울림도 있는게 암튼 너무 듣기 좋은 소리가 나는 겁니다.
고음도 찰랑찰랑 시원~ 섬세하고 착색이 없어 귀가 씻기는 것 같고.
'피아노를 들어보자...투명한 느낌이 너무 좋다. 바열린도 들어보자...이게
모야? 레가 못지 않잖아?...그럼 보칼은? 우와! 끝내주는군..'
이게 대체 뭔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하도 스피커를 바꿔댔더니 점점 더 막귀가 되어가는 건지,
아님 B&W가 실수한 건지, 워낙 기대치를 낮추고 들어 그런 건지...
602랑 1NT도 썼을 때도 나름 괜찮다고 느꼈었지만, 한참 아래인 DM303이
걔들보다 모자란 소리가 아닌 것 같으니 이게 제 귀가 잘못 된 게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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