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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뿌리는 것 어떻게 생각하세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5-06-27 09:59:18
추천수 30
조회수   1,663

제목

향수 뿌리는 것 어떻게 생각하세요?

글쓴이

이경문 [가입일자 : 2011-03-23]
내용


 지나다 옆에 사람이 향기로운 냄새를 풍기고 가면 참 기분이 좋습니다.

 특히 갸냘픈 여자분이 상큼한 향을 뿌리고 가면...그날은 하루종일 기분이

 좋지요. ^^



 그런데 목요일 예술의전당으로 성시연의 베토벤 교향곡2번을 들으러 갔

 는데 옆의 신사분이 무지막지한 향을 뿌려서 코막고 보느라 정신이 없었

 습니다. 적은 양만 뿌렸으면 좋았을 향이었는데 아예 담구고 오셨나 봅니

 다. 나이도 지긋하시고 보니까 옆에 여자분께 잘 보이려고 그런 것 같은데

 정말 옆에 사람은 고통이었습니다. 뭐든지 적당히 해야 하는데 지금 생각

 해도 머리가 뽀개질 것 같습니다. 목요일 성시연 지휘의 공연을 보셨던

 분이 와싸다 회원이라서 이 글을 보고 향을 줄여 주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앞자리 R석 중앙의 세번째 줄의 가운데 있던 분입니다. 신사분이었는데

 향기는 아니었으니 참고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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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훈 2015-06-27 10:09:28
답글

은은한 향은 좃슴뉘다
꼬랑내 나는 향은 좃치 않슴뉘다 ㅡ,.ㅡ,

이경문 2015-06-27 10:25:08

    꼬랑내는 홍어라 생각하면 됐겠지요. 그 향을 넘어서는 수준이었습니다. ㅠ.ㅠ

김승수 2015-06-27 10:33:12

    흠 .. 역시 세상은 넓고도 좁구나 .. 역쉬 나는 콜라텍 체질인가부다

ㅡ ., ㅡ''

김주항 2015-06-27 11:36:04

   
드런 할방...다 늙어서 배는 뽈록 나와서리
할망 꼬실려고 듬뿍 당구고 나왔었나 보군.....~.~!!

박종열 2015-06-27 10:29:03
답글

나이 먹으면.... 냄새도 나고 해서... 조금씩 뿌리면 괜찮은데....
이게 오디오랑 비슷해서... 본인 코는 냄새를 잘 못 맡게 되면... 점점 뿌리는 양이 늘어납니다. 오디오 고음 자꾸 올리는 것과 같습니다. 뭐든 적당해야지요.
근데... 향수도 자주 잘 씻고, 잘 갈아 입으면서 뿌리면 괜찮은데.... 잘 안 씻고, 잘 안 갈아 입고 뿌리면... 정말 민폐지요.
특히 담배 실컫 피고... 그 냄새 가린다고 다른 향수 뿌리면... 정말 안습이 아니라 코습입니다.

이경문 2015-06-27 10:43:24

    어제 그 신사분께 얘기 해 주고 싶었는데 차마....!!!

이욱동 2015-06-27 11:26:30
답글

자신만의 향기를 가지고 있는 여자...왠지 끌립니다

112.162.***.222 2015-06-27 12:36:32
답글

향(수)는 타인에 대한 예의이자 자신의 격조입니다.

그만큼 신중하게 잘 사용해야 합니다..

예전 궁궐에 조향별감이란 관직이 있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향에 대한 예법과 감각, 기술이 뛰어났습니다.
일제가 이를 말살시켰습니다.. (향수 = 술집 작부 )

김태기 2015-06-27 18:28:28
답글

좋은 향기는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듭니다.
하지만 뭐든 적당한게 좋겠지요.

이종호 2015-06-28 07:35:27
답글

울 아파트에 한 아줌니
저녁에 어딜 곱게 차려입고 나가시는데
에레베따 안에서 디지는 줄 알았습니다..ㅡ.,ㅡ^

향수에 담갔다 나왔는지 쓰레기를 버리고 왔는데도
에레베따안이 방향제(?)냄새가 진동을....

이상국 2015-06-29 09:13:26
답글

땀냄세 보단 낱지 않을까요?
타인을 위한 배려 아날까 생각합니다.

이이권 2015-06-29 09:42:43
답글

여자든 남자든 향수를 강하게 뿌리는 분은 여자분들은 생리중일 가능성이 크고, 남자 분일 경우는 본인의 치명적인 단점(암내, 혹은 땀냄새)을 극복하기 위한 몸부림입니다. 보통 일반인들은 향수를 사용하실일이 별로 없는데, 유독 향수를 쓰야만 하는 입장에서는 고역입니다.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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