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요즘 언론 기사 문장을 보면 수식어 위치가 엉망인 것 같습니다. 함 보시고 의견 좀...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5-06-26 16:08:50
추천수 23
조회수   1,361

제목

요즘 언론 기사 문장을 보면 수식어 위치가 엉망인 것 같습니다. 함 보시고 의견 좀...

글쓴이

신석현 [가입일자 : 2003-01-10]
내용
기사를 읽다보면 수식어 대상을 정확히 찾을 수 없는, 모호한 문장이 의외로 꽤 많은 것 같습니다.

아니면 저의 이해력이 딸리는지 조금 전에도 그런 기사가 있어 아래에 옮겨 볼께요.



"앞서 000은 지난달 17일 새벽 3시쯤 서울 종로의 한 지하 사우나 수면실에서 술에 취해 잠을 자고 있던 A씨의 신체 부위를 수차례 만지는 등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준강제추행)로 지난달 기소됐다."



위의 문장에서 "술에 취해"는 A씨를 수식하는건지 000을 수식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기사 전체 글을 보면 000가 술에 취해 사우나에서 잠을 자고 있던 A씨를 성추행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위의 문장만 보면 영락없이 A씨를 수식하는걸로 보이거든요. 즉 A=술에 취해 잠을 잠을 자고 있던



만약 저런식으로 영어 문제가 나온다면 무지 어렵겠죠.

정확하게 표현하려면 "술에 취해"를 000씨 앞에 위치시켜야 혼란이 없다 생각합니다.

이렇게요. " 앞서 술에 취한 000은 .... 수면실에서 잠을 자고 있던 A씨의..."



여러분은 어떻게 이해되나요?



1) 술에 취한 000이 잠을 자고 있던 A씨의...

2) 000이 술에 취해 잠을 자고 있던 A씨의...



술에 취한건 000인가요? A씨 인가요?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정동헌 2015-06-26 16:20:09
답글

저건 A씨가 술에 취한걸로밖에 볼 수 없겠는데요...

OOO씨가 술에 취한채로 범죄를 저지른 것을 묘사한거라면 기자가 문장을 잘못 쓴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지태 2015-06-26 17:41:19
답글

이상동문

이경연 2015-06-26 18:55:02
답글

"술에 취해 잠을 자고 있던 A 씨의 신체 부위를 수차례". A 씨를 수식하는 문장이 명백하네요..... 만일 000 씨가 출에 취했다면 아마 기자가 착각하며 글을 쓴 것 같네요. 이것은 실수라고 이해해야지 문장력이 떨어지기에 이렇게 쓴 것으로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김보연 2015-06-26 21:10:33
답글

A씨요..

남두호 2015-06-26 21:30:51
답글

신문 기사나 신석현님 글이나 다 모호한 문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신문 기사 전체를 보지 않고서는 누가 술에 취한 것인지 모릅니다.


1) 000은 ~ 술에 취해 잠을 자고 있던 A씨의 신체 부위를 ~
2) 기사 전체 글을 보면 000가 술에 취해 사우나에서 잠을 자고 있던 A씨를 성추행한
3) 2) 000이 술에 취해 잠을 자고 있던 A씨의...

신문 기사의 일부인 1), 신석현님께서 작성하신 본문의 2), 3) 문장
모두가 모호한(누가 술에 취했는지 알 수 없는) 문장입니다.

세 문장이 꼭 같은 모호성을 가진(문법적으로 비문인) 문장입니다.

위 문장을 다듬어 보면,
1) 000이 술에 추했을 경우
[지난달 17일 새벽 3시쯤 000은 술에 취한 채 서울 종로의 사우나 수면실에서 잠을 자고 있던 A씨의 ~ ]

2) A가 술에 취한 경우
[지난달 17일 새벽 3시쯤 000은 서울 종로의 사우나 수면실에서 A씨를 ~하였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해 잠을 자고 있었다.
000은 ~로 지난달 기소 됐다.]


그리고 [술에 취해]는 수식하는 성분이 하니고 서술하는 성분입니다.
000이 술에 취하다.
A가 술에 취하다.

박병주 2015-06-26 22:32:02
답글

앞서 000은 지난달 17일 새벽 3시쯤 서울 종로의 한 지하 사우나 수면실에서 술에 취해 잠을 자고 있던 A씨의 신체 부위를 수차례 만지는 등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준강제추행)로 지난달 기소됐다."

술에취한 000은 지난달 17일 새벽~
술에 취해 잠을자고 있던 A씨의~
기자가 질못 쓴거네유~
ㅠ.ㅠ

남두호 2015-06-27 10:52:47
답글

아이 참, 얼쉰들!!

[00은 술에 취해 잠을 자고 있던 A를 ~ ]는 무조건 중의적 문장이라니까요..
1. 00은 술에 취했다.
2. A는 술에 취해 잠을 잤다.

둘 다 해석이 가능한 중의적 문장이라니까요..

변경우 2015-06-27 11:15:49
답글

술에 취한 게 범인 과 피해자 둘 다 가능하긴 한데요..

기자가 좀 애매하게 쓴 듯 합니다만,

수식어가 주어 앞에 오는 게 보통이라고 보면

기사에서는 피해자가 술에 취해서 잠을 자고 있었다..로 읽혀집니다.

저도 가끔 생각하는 애매한 글귀가 있는데요..

" 아름다운 한국의 아가씨" ..라면
1- 한국이 아름답다-
2-아가씨가 아름답다..
3-한국도 아가씨도 둘 다 아름답다...는 식이죠.

조영석 2015-06-27 17:20:22
답글

쉼표를 찍으면 바로 해결될 것인데. 일부러 그런 것인지..

이경식 2015-06-27 18:19:32
답글

물타기 기사의 역효과 아닐가싶어요,, 모호한 문장으로,,일단 저지르고 싸질러놓고 정정하고,,,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