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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죽다 살아났습니다....ㅡ,.ㅜ^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5-06-26 10:38:03
추천수 29
조회수   2,139

제목

어제 죽다 살아났습니다....ㅡ,.ㅜ^

글쓴이

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내용
정말 끔찍한 하루였습니다....

익히 아시는 분들은 아시고
모르시는 분들은 영영 모를 수 밖에 없었던 어제하루...

을매전 전 직장 입사동기 들과 한잔째리면서 야그했던
배밭 알바 껀으로
놀이삼아 술한잔 읃어먹어 볼 요량으로 
칭구와 같이 갔었는데

과수원 아무나 하는게 아니더군요.....



날씨는 뜨겁고 바람한점 안불어 주고
완전 중무장한 몸땡이에선 땀이 비오듯 쏟아지고

고소공포증이 있어 고가 사다리에 올라서니
다리는 후들거리고 땅바닥은 까마득히 멀고....

쥐알만한 콘*은 눈 감고도 잘 낑구는데
그너메 봉다리는 웰케 메추리알 만한 배에 안 낑가지는지....

담부텀 배 사먹을 때 절대루 비싸니 워쩌니 헛소리 말구
감사히 쳐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굳게 되새김질 했슴니다.

각설하고.....

물찡임돠..




아주 디지는 줄 알았슴돠.....ㅠ,.ㅜ^




2상 칭구넘네 배밭에서 서거할 뻔 했던 사건 야그 끗!








피에쑤 : 배 봉다리 낑간 것보다 떨궈낸 게 더 많았었슴돠....ㅡ,.ㅜ^
칭구넘이 담부터 안부르겠다고 해씀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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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항 2015-06-26 10:43:35
답글

하루종일 놀멘놀멘 항거 다 암뉘돠
일땅 받응거루 짜장 이나 머급세다.....~.~!!

이종호 2015-06-26 10:55:47

    칭구넘이 봉다리 천장 낑구지 않음 집에 안보내 준다고 해서리
혀를 빼물고 둘이서 천장 낑갔슴돠...밥먹을 때 빼곤 쉬지도 못해씀돠...

임기현 2015-06-26 10:48:05
답글

사진에 3단 사다리가 고가사다리인가요? 그 사다리에서 고소공포증이라면 뻥인데요~

이종호 2015-06-26 10:57:31

    퍼렁 낭구잎을 죄다 뜯어버리구 싶은 기현님...ㅡ,.ㅜ^
사진에서 보기엔 낮아 보일지 모리지만
요철이 심한 밭에서 꼭대기에 올라서면
땅바닥이 흡사 시어스타워에서 내려다 보는 거 같이
어마무시 높슴돠,,,ㅡ,.ㅜ^

koran230@paran.com 2015-06-26 10:49:44
답글

왠 아줌마 사진이?

이종호 2015-06-26 10:58:30

    허접 고담시도 못지키고 뱃살만 처진 성혁님....ㅡ,.ㅜ^
어여 식단 조절이나 잘하구 맥주랑 칙흰 이렁거 그만 드시기 바람돠...

daesun2@gmail.com 2015-06-26 10:54:25
답글

ㅎㅎ

일당을 받으신것이 아니라 되려 물어 줘야 하는것 아닌지요??

이종호 2015-06-26 11:00:32

    글찮아두 어제 증심 먹으면서 황태구이에 막꺌리 퍼질러 먹고
저녁 때 한강언저리 민물고기 매운탕집 가서 때려 먹었드만
칭구넘이 화장실 구석에서 대성통곡하고 울고 있었슴돠.....ㅡ,.ㅜ^
일당보다 더 쳐먹었다구.....

daesun2@gmail.com 2015-06-26 11:11:22

    ^^

염일진 2015-06-26 10:58:03
답글

아까비.
보낼수 있었는데 ~! 3.3.3.3

이종호 2015-06-26 11:01:37

    잉가니 요따구로 맴뽀를 쓰니
그 착하고 순하고 여리디 여린 등판때기 마님이
변절을 하시는게 당연하지....쯔쯔쯔...

전성일 2015-06-26 11:00:50
답글

장기 근로 계약 체결하세요.

이종호 2015-06-26 11:13:19

    글찮아두 내년부텀 알바로 써준다고 해씀돠..ㅡ.,ㅡ^
보기보다 일 잘한다구 칭찬 받아씀돠

김주항 2015-06-26 11:22:43

   
일도 못 하면서 맛난것만 골라 처묵하는 분과
장기 계약 하라는건 칭구를 두번 쥑이능 검돠

....~.~!! (수박 농사 질때 절때 부르지 마세효)

이종호 2015-06-26 11:39:08

    주항을쉰은 사다리 올라가라고 하면 바로 지릴껌돠..ㅡ.,ㅡ^
글구 난 거실에 앉아서 마님표 생선초밥 올 때만 기둘리진 않슴돠..

조창연 2015-06-26 11:07:51
답글

저 사다리를 고가사다리라 한다면
모기도 지 거시기 3cm라 우길낌돠... ㅡ,.ㅡ:;

이종호 2015-06-26 11:14:43

    천안언저리 찌그러진 양재기 모네그림 창연님...ㅡ.,ㅡ^
잉가나 함 올라서 보셔 을매나 높은지 알껌돠..

김지태 2015-06-26 11:09:12
답글

내가 과수원 쥔이었음 저 바닥에 잔뜩있는 잡초 제거 시켰을낀데...

이종호 2015-06-26 11:16:35

    개밥고수님...ㅡ.,ㅡ^
잡초가 아니구 천연잔디임돠.
글구 호박 수박 이런것두 막 심어놔씀돠.
과수원이 목적이 아니구 유산상속 차원이라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하는거라고 함돠...ㅡ.,ㅡ^

이종철 2015-06-26 11:26:15
답글

봉다리 들고있는 할배는 누군교...♡&&

이종호 2015-06-26 11:48:48

    와싸다의 대표미남 접니다 ..ㅡ.,ㅡ^

이수영 2015-06-26 11:27:18
답글

천직이신거같슴다...아예 거서 자리 잡으실걸 그랬네요 =3=3=3

이종호 2015-06-26 11:50:48

    연우압빠...ㅡ.,ㅡ^
잉가나 낭구에서 먼지나지 풀밭에서 살 쓸리지..
노가다도 그런 노가다가 읎씀돠..

이해원 2015-06-26 11:41:45
답글

땅은 농부가 흘리는땀만큼 보답을 해줍니다.
지금도 과수원에서 땀흘리시며 고생하실 울아버지가 갑자기 생각 나네요.
사과, 배는 그나마 낫습니다. 복숭아는 솜털이 날려 땀구멍 막으면 환장합니다 -,.-;;;

이종호 2015-06-26 11:53:19

    해원동자스님...
정말이지 쉽게 마트에서 사먹는 농산물들
썩히고 물러터지게 쳐박아 뒀다 쓰레기로 버리는
그런 잉간들은 농부들의 피와 땀의 결실이란 것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그리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ㅡ.,ㅡ^

박대희 2015-06-26 12:04:53
답글

종호님 앞머리리가 빈약하신것 같던데 오늘에사 이유를 알것 갇습니다...^^

이종호 2015-06-26 12:07:35

    대전언저리 판때기 대희님...ㅡ.,ㅡ^
잉가나 걍 먹진 모습만 감상하셔..
씰데읎씨 대꼬챙이로 아픈데 찌르지 말구...

진성기 2015-06-26 12:05:30
답글

쥐알만한 X돔 ??
그럼 3cm도 안되

김주항 2015-06-26 12:24:22

    대 꼬챙이로 아픈데 찌르지 말라 잖아여...~.~!!

이종호 2015-06-26 12:59:47

    등대누깔을 확 깨버리구 싶은 성기님...ㅡ.,ㅡ^
내 이 잉간을 걍 확 ....

글구, 옆에서 풀무질 하는 주항을쉰도 예외는 아님돠.

최대선 2015-06-26 13:33:46
답글

인물사진 보담 사다리에 더 눈길이 간다는... ㅋㅋㅋ

이종호 2015-06-26 13:41:53

    승질난 새대가리님...ㅡ.,ㅡ^
잉가니 그러능게 아님돠...

박진수 2015-06-26 14:34:01
답글

을쉰.. 절대로 빈손으로 안 오셨다에.. 100만표 겁니다.. ㅎㅎ

이종호 2015-06-26 14:41:21

    증심 황태찜에 황태비빔냉면 저녁때 빠가 매운탕에 완샷이 전부임돠...ㅡ.,ㅡ^

김승수 2015-06-26 15:30:12
답글

흠 .. 사진보니깐 딱 일당 3만원짜리 아저씨포즈라능 ^^

이종호 2015-06-26 15:34:20

    일당 삼마넌이람 집에서 가사도우미 하능게 더 낫슴돠..ㅡ.,ㅡ^
프로의 뽀수가 풍기지 않슴꽈?..ㅡ.,ㅡ^

김승수 2015-06-26 15:53:59

    프로는 개뿔 .. 기냥 자원봉사자의 시큰둥한 뽀수작렬 ^^

김찬석 2015-06-26 18:13:44

    일당이 3만원이예요?
울동네는 5만원인데
친구라 2만원은 식대로 퉁쳤나 보네요. ㅠ.ㅠ


하옇튼 고생하셨습니다.
그거 50견 예방에 아주 좋은 알바였습니다.

이종호 2015-06-26 22:03:48

    으정부 콜라텍 언저리서 깨진 병줍는 소리 마시기 바람돠...ㅡ.,ㅡ^

글구 치악산언저리 찬석님...ㅡ.,ㅡ^
오십견 예방이 아니라 빙신 될 뻔 해씀돠...
일당은 먹어 조지는 거로 퉁쳐씀돠...

박재균 2015-06-26 15:39:15
답글

고생많으셨네요~
애환이 느껴지는 리얼한 체험기를 보니...ㅋ

종호님의 정성 가득한 보살핌을 받은 배들이..
오는 가을에는 주렁주렁 황금빛 자태로 보답해 줄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종호 2015-06-26 22:05:31

    울 대한민국은 재균님과 같은 분들로 꽉꽉 들어차야
한다고 봅니다..♥

근데 가을에 이상한 때깔 나오거나 찌그러진 거 나오면
죄다 저보구 사라고 협박해씀돠..칭구넘이...ㅡ.,ㅡ^

신석현 2015-06-26 15:53:18
답글

세상 물정 모르는 제 아들과 딸 그리고 저도 포함해서 배밭에서 땀을 흘리며 노동의 가치를 깨달았으면 합니다.
서울 인근이면 그 배밭에 일손 필요하실 때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종호 2015-06-26 22:06:34

    니옙^^ 창구넘에게 한번 야그해 보겠습니다..

이재형 2015-06-26 16:33:11
답글

이젠 푸랜드 배까지 갈취를 직접몸으로 하시다니 ㅎㄷㄷㄷ

이종호 2015-06-26 22:07:42

    이재 형님...ㅡ.,ㅡ^
잉가나 삶이 핍박해져 보셔...물불 못가림돠..

henry8585@yahoo.co.kr 2015-06-26 22:09:05
답글

일 도와주고 되돌아와서 며칠 아프시면 손해 입니다.

이종호 2015-06-27 00:15:04

    안즉은 쌩쌩함돠...ㅡ.,ㅡ^

박병주 2015-06-26 22:25:57
답글

1딴 물은 조와씀꽈?
거봉언냐는 몇명 5셔씀꽈?
물 조으면 저두 낑과 주세유.
ㅠ.ㅠ

이종호 2015-06-27 00:15:54

    50내 나는 작대기들 셋밖에 읎었슴돠...ㅡ.,ㅡ^

우용상 2015-06-26 22:47:55
답글

아까비.
보낼수 있었는데 ~! 3.3.3.3 ver.2 ㅋㅋㅋ

이종호 2015-06-27 00:16:36

    2:8 가르마를 걍 쥐불놀이 하듯 해 버릴까부다...ㅡ.,ㅡ^

강성보 2015-06-27 00:11:22
답글

저 같음 일당 안줍니다.ㅎㅎ
사과 과수원일을 좀 해봐서 아는데, 배나무는 그나마 과일이 듬성듬성 달려있지만,
사과는 무한대로 달려있슴다.

오디오에 황금귀가 있듯이, 황금손에 비유한다면 하루에 봉지를 적어도 천장은 싸야되고, 쌈비와 떨굼비가 100대1은 넘어가야 일당을 받을 자격이 생김다.

저두 과수원일은 하기 싫습니다.
그걸 하느니, 차라리 3D업종 산업체 생산직 일을 하면서 푹푹 쉬던가, 군대 다시 들어가 겨울새벽에 알통구보를 하면서 유유자적하게 산책을 즐기겠습니다.ㅋㅋ

봉지 싸는 일은 그래도 편한 축에 속하는 것인디유..

이종호 2015-06-27 00:21:34

    쥔장이 올해 처음으로 시범삼아 하는 거라
어영버영 하는겁니다.
과실 솎아내는 건 쥔이 하고 전 봉다리만 싸는데
다리 종아리 땡기고 모강지 아프고 팔 떨어지는 거
같았슴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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