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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여행, 긴 여운(제주)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5-06-24 17:40:02
추천수 31
조회수   1,567

제목

짧은 여행, 긴 여운(제주)

글쓴이

전성일 [가입일자 : 2003-11-12]
내용
지난 19(금) 에 꿈 꾸었던 제주 여행은 이 사진 한장을 얻기 위해서였지 싶습니다.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와이프에게 다소간 쉼을 주기위한..(라고 생각했지만, 마라도 한바퀴, 올레 7길 반바퀴를 걸었기에 과연 그 의미에 부합되었나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승선해서 선착장에 내렸는데..막상, 초입의 짜장면 집들을 지나니 다들 어디갔는지..한가해서..

둘이걷기 호젓하고 좋았습니다.. 가끔 시원한 바람에, 가끔 훈풍에..

기냥저냥 걸으면서 사진 찍어주고..도란도란 거리고..짜장면도 먹고..하며 마라도를 나왔습니다.

오랜 연구끝에(?) 올레 7길을 택하고 출발장소인 외돌개에 주차하고 또다시 걸었는데 여러 사람들이 왜 좋다고 했는지 금방 알겠더군요..바닷가 비경은 원래부터 좋은 풍경이지만, 내륙쪽으로 섬나라를 물씬 풍기게하는 여러 열대림들로부터 생활권을 벗어난 것에 대한, 여행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오고, 나무로 자근자근 만들어놓은 보행길을 걷는게 참 느낌이 좋더라구요.

걷던길에 만난 이 곳은 금방 이라도 달려가 백숙하나 시켜서 소주를 마시고 싶게 하더군요.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에 발을 담구고 바다를 보며 마시는 술잔은..각 자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시간이 빠듯해서 2시간(7코스 중 절반)만 걸은게 좀 아쉬웠네요..(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나머지 길도 걸으러 가야겠습니다.)

숙소로 이동하는 중에 폼 잡느라고 와인도 사서 각 좀 잡아보았습니다.




숙소에서 더 머물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면 좋았을텐데..잠만 잤어요..참 좋은 곳이던데..




낮 비행기로 오느라 잠깐 탄 말이 재미졌습니다. 무섭기도 했지만..

제주에 이런 저런 먹거리들이 많고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을텐데..이번 여행에서는 단연 참돔이 대박이었습니다.

돌아오는 점심이어서 어제 남은 레드와인으로 입가심은 했지만, 한라산 소주를 곁드리지 못한게 못내 아쉬울 정도로 단맛이 도는 맛난 회였습니다.




서울에 오니, 차도 많고 사람도 많고..날씨도 덥고.다시 일상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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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일진 2015-06-24 17:48:40
답글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전성일 2015-06-24 17:58:57

    (제주에) 다녀왔더니..와이프는 더 심한 격무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주말에 쉬어서...ㅠ.ㅠ

한권우 2015-06-24 18:03:45
답글

중국관광객들이 적은 때에 잘 다녀오셨네요.
올레 7길 저도 다시 걷고 싶어지는군요
부럽습니다..^^

전성일 2015-06-24 18:07:38

    올레7길 참 좋더라구요..사람도 없고, 차들도 없고 여러모로 호젓한 여행이 되었습니다.

김주항 2015-06-24 18:07:04
답글

담에 가실때는 말엄씨 고히 다녀 오새효
내내 배 아파 죽는줄 아랐씀다 부러버서...^.^!!

전성일 2015-06-24 18:08:43

    배 아프시면 꽁지머리 칭구분이나, 남해에 한번 댕겨 오세요~~

김주항 2015-06-24 18:50:48

   
글찮아두 메루스 인지 계루스 인지
쫌 우선하면 한바퀴 돌아볼까 함돠.....^.^!!

진성기 2015-06-24 19:04:02
답글

아이들과 마라도에 낚시하러 갔었던 날
한마리도 낚지 못했지만 그날 찍은 사진 한장은 오랜 시간이 지나서도 미소를 머금게 합니다.
아마 이 글의 사진도 그리 되겠죠.
그 때는 지금의 올레 7길이 제 나와바리 같이 지냈는데.
범섬이 보이는 수모루란 동네를 좋아해서 제가 처음 만든 앰프와 스피커 이름이 수모루입니다.
그러다 제주를 떠나 시간이 흐르고 제주가 일상이 아닌 일탈의 장소가 될 즈음
찾은 그곳에 왠 수상한 길도 생기고 오가는 사람들도 보이더니
올레길이라고 하더군요.
범섬 보니까 범섬에서 잡은 뱅어돔도 생각나고.
아이들이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이젠 가도 반겨 줄 사람이 없어 "(없애버려서) 발길 끊고 지내는 섬이되었습니다.

전성일 2015-06-24 20:47:29

    수모루란 지명이 독특하연서도 정감어린 듯 합니다.
일탈의 장소로 바뀌기까지 많은 시간이 흐른 셈이네요. 아쉬우시겠습니다.

이종호 2015-06-24 23:34:48
답글

드런잉가니 저길 예진아씨 모친과 둘이 까질러 갈랴구
내가 같이 캠핑가자니깐 가평에 폭설이나 내리라고
저주를 퍼붓는 바람에 증말 폭설이 내려
울마님헌테 욕 바가지로 먹고 못가구 말았구먼
즈그들만 오붓하게 댕겨오구 자랑질이셔?...ㅡ.,ㅡ^

전성일 2015-06-25 09:12:25

    학습효과란게 있잖습니까..그니까 앞으로 잘하셔야 겠습니다...

김승수 2015-06-25 06:56:07
답글

수모루라면 , 젊었을때 연애질하멍 수모루 , 중문쪽으로 많이 싸질러 댕겼었능데 .. 예전생각이 남니다 ^^

전성일 2015-06-25 09:26:02

    승수으르신께도 이곳이 일종의 나와바리 셨겠군요,,

김준남 2015-06-25 08:58:28
답글

안녕하세요 전성일님. ^^

다음달에 제주도에 가거든요. ^^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에 발을 담구고 바다를 보며 술 마실 수 있는 곳과 마지막 사진 횟집이 어디인지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아내가 아주 회에 환장하시거든요. ^^

김승수 2015-06-25 09:32:28

    신선한 제주횟감 싸게 즐기시려면 동문시장으로 가시고 , 그건 싫다 운치도 곁들이고 마님과의 추억도

맹글어야겠다고 생각되시면 , 성산항이나 서귀항에 인접한 횟집을 해질녁 저녁시간에 찾으시면 됩니다 ^^

김준남 2015-06-25 13:01:52

    감사합니다. ^^

전성일 2015-06-25 09:22:09
답글

네이x 지도에 올레7코스를 찍어보시면 외돌개 출발해서 서귀포여고를 휘돌아 다시 내려가면 수모르공원이라고 보이는데 그 옆 계곡이 맞을 것 같습니다. 저 위 사진을 바라보았을대 우측이 수모르공원이겠고요..근데 그 주변이 활성화된 곳은 아니고 소소합니다.(가게가 있어 음식을 제공하는 것 같고요..)

참돔회집은 여기 말고도 많이 있을 겁니다만, 굳이 말씀 드리면 제주 어부네집으로 검색하면 나옵니다.(용담3동) 전화번호 끝자리가 7742고요. 공항 5분거리고 바닷가라인이라 경치가 좋아요.. 잘 댕겨오세요.

김준남 2015-06-25 13:02:33

    감사합니다. ^^

황준승 2015-06-26 17:15:19
답글

숙소는 어디인지요?
저도 제주도 가게되면 저 숙소에서 지내고 싶어집니다

전성일 2015-06-30 15:10:27

    해x치 라는 곳입니다.(리조트와 호텔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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