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3년이나 남았는데 벌써 후임자를 뽑았습니다.
베를린 필하모니 관현악단(베를리너 필하르모니커)의 지휘자 사이먼 래틀 경이 2018년 8월 말까지
임기를 마치면,
엊그제(일요일) 새로 뽑힌 키릴 페트렝코(Kirill Petrenko)가 뒤를 이을 것입니다.
바바리아 국립오페라의 지휘자인 페트렝코는 자신의 행복이나 큰 기쁨부터 경외감과 의혹까지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정을 음악으로 옮기고 싶다는 욕망을 품은 사람입니다. (그가 한 말을 제 나름대로 해석했습니다.)
---
음악, 미술, 연극, 영화에서 정치적 입김을 배제한 채 미리미리 후임자를 뽑아, 단체를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정치적으로 민주화한 나라에서나 가능한 일이라고 (언제나 그렇듯이 우리 현실과 비교해서) 결론을 내립니다.
문체부 장관, 지자체장이 예술단체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나라에서나 가능한 일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