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때문에 한동안 서울에 안 나가다가 오늘 동묘에 다녀왔는데 오랜만에 갔으나 살만한 것을 못찾고 결국 테크노 마트에 들려서 티 2 장과 블루레이 타이틀 한장을 구입했네요.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를 구입했는데 오랜만게 가보니 에피소드 하나가 떠 오르네요.
제가 들리는 블루레이 매장은 3 분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부부와 따님이 일을 하는데...처음에 갔을때는 분위기가 참 묘하더군요.
체격이 좋은 아주머니가 의자에 앉아서 스마트폰을 하면서 그 매장 남자 직원으로 보이는분께 쉬지 않고 잔소리를 하시더군요....해서 "와 체격 놓은 아주머니가 사장님이고 저 남자는 직원인가 보다 했는데..." 나중에 보니 들이 부부더군요.
남편분 되시는 분이 워낙에 수더분해서 잘 어울리는 한쌍 같기는 합니다.거기 따님은 좀 새침하지만 참하다 할만 하네요.
헌데 뭐 하고자 하는 얘기는 이것이 아니고 제가 매장을 들리면서 사상 최초로 별명을 붙여 드렸기에 에피소드라 칭하는 겁니다.
다음에 갔는데 역시나 아주머니가 의자에 앉아서 스마트폰을 하시더군요...음 참 나같이 약간 정서가 산만한 사람은 도저히 그렇게 꾸준히 의자에 앉아서 스마트폰을 한다는 것이 불가능 했기 때문에 속으로 대단하다 싶었는데...
그 다음에 찾아 갔을때도....역시나 의자에 앉아서 스마트폰을 하시더군요....
이 상황이...거의 10 번이상 반복이 되는데....속으로는 " 우와~~~ 대단한 분이다" 싶더군요.
결국에서 이 아주머니이 별명을 붙이게 되는데....그것이 바로~~~
"의자 붙박이" 라는 별명을 붙여 드렸습니다.
물론 제가 그 매장에 들르는 거라고 해 봐야...자주가야 한달에 2 번 어쩔때는 한달에 한번이지만 아무튼 그때마다 서계시는 것보다는 의자에 앉아서 스마트폰을 하시는 것이 보여서 제인생 역사상 최초로 매장 주인께 별명을 붙여 드린 케이스가 있어서 적어 봅니다.
웃는 모습이 매력적인 아주머니라고 정의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