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wassada.com/bbs_detail.php?bbs_num=598817&tb=board_freetalk&id=&num=&pg=
관련이기도 합니다...
저희 집사람이 의료사고가 나서 거시기를 잘라낸 사건을
아시는 분들은 아시고 모르시는 분들은
영원히 아실 수 없으실 거란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고...
그로 인하여 제가 거봉을 보는 것이 주 목적이 아닌
울마님의 건강을 위해 mt도봉 언저리로
이사를 온 유명한 일화도 아시는 분들만 아실겁니다.
우연찮게 와싸딩을 하다 위의 연결한 글 관련해서
그동안 꾸준히 주문을 해서 먹었습니다
시골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라 그것에 대해서는 귀신처럼 잘 알고 있기에
어지간한 것들은 울 마님의 입맛에 맞추기가 힘이 들었는데
정말 게눈 감추듯 잘 먹고 저 또한 칭찬을 아끼지 않고 받았었습니다.
그러나 시기가 시기인 만큼 추가로 구매를 하려고 했지만
"재고 소진으로 더이상 판매를 할 수 없다"는
어르신의 청천 벽력과도 같은 답에
"상품의 질은 안좋아도 좋으니 있으시면 조금이라도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읍소를 하면서 그것을 구매해야 할 수 밖에 없는 자초지종을 말씀드리자
"함 주소나 폰으로 보내보소..내가 재고가 있는지 한번 창고를 뒤져보고 연락 주꼬마.."
이러시기에 잽싸게 주소를 보내드리고 기다리길 십수일.....ㅡ,.ㅜ^
이렇다 저렇다 연락도 없고 해서 저도 포기를 하고 둬달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둘이서 마트에나 동네 마트에서 쥐알만큼씩 사다 먹었지만
맛탱이가 없어서 날로 썩혀 버린것도 부지기수....
그런데 말입니다...
제 손폰으로 "택밴데요? 집에 계시나요?"
"월래? 주문한 게 없는데?...혹시 두호님이 놋북용 메모리를 보냈나?"
이러고 별의 별 생각을 하고 있길 30여분 뒤
"띵동~ , 착불 4처넌입니다.."
받아본 것은 바로 이겁니다....^^
잊어버리고 포기하고 자포자기한 상태에서 둬어달의 세월이 흘렀는데
어르신께서 잊지 않고 보내오셨네요....ㅠ,.ㅠ^
가슴이 뭉클해지는 것을 간신히 억누르고 어르신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어르신! 제가 돈도 안부쳐 드렸는데 어케 이걸 보내주셨어요? 계좌로 바로 입금해 드릴께요.."
"집사람 몸이 안좋다고 하는 소릴 듣고 창고 정리를 하다 남은거 조금 보내드리니
변변치 않지만 이것 잡숫고 건강 챙기라 하소..."
으허헝...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