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본인 친구랑



아는 일본인 여자인 루미코상(가명, 실제 이름으로 적기 그래서)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



얼굴이 예쁘고 몸매도 좋지만 기가 쎄서 부담스럽다더군요.





저는 한번도 그렇게 느낀적이 없어서 의아했는데



기가 쎄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남자가 적극적으로 어프로치(대시할떄)할 때 싫다고 딱잘라 말하고 



남자가 뭘하자고 하면 따라와주는게 아니라 나는 그거보다 이게 하고 싶다라고 



의견을 말하기 때문"이라고......





그 친구 말이 남자가 뭘하자고 하면 모르는 척 따라와 주는 여자가 더 좋고



고백할 떄 싫다고 대놓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것보다는 



상냥하고 돌려서 거절하는 편이 좀 더 여성으로써 덕목에 가깝지 않냐고 하더군요.





"왜? 난 오히려 똑부러져서 좋은거 같은데"라고 하니까





"너무 똑부러진 여자는 귀엽지 않잖아"라고....ㅎㅎㅎ





예전에 일본드라마에서 고백을 거절할 때 아직은 남자친구를 사귀고 싶은 생각이 없어라고 말하는건



좋아하지 않는 남자에게도 미움받고 싶은 여성의 심리라는 걸 들었을 떄



이해가 안갔는데 이 친구 말을 들으니 이해가 갑니다.





싫다는 말만 해도 기가 쎄다는 소리를 들으니..ㅎㅎ







원래 일본남자들이 이렇게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인건지...아님 그 친구만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ㅎㅎ 





암튼 문화권이 그러다보니 일본여자들이 그래서 순종적인가봅니다.





그리고 문화권 자체도 직설적으로 말하는 사람들을 좀 부담스러워하는?그런것도 있는 거 같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