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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질 19금] 어제 mt도봉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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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5 09:54: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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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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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질 19금] 어제 mt도봉에서...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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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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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 새벽에 하늘이 찢어지고 난리 부르스를 쳐서
"우히히..오늘은 mt도봉에 안가두 되겠구나..."
이러구 디비져 뒹구는데
급작스런 마님의 불호령 한방에
용수철 처럼 튕겨져 바리바리 싸갖구 출발...
어제따라 유난히 초보급(?) 총천연색 고급 등산복 코너
마네킨들이 즐비한지...ㅡ.,ㅡ^
암튼 헉헉대고 망월사가 마주보이는 코스로 해서
만장봉이 바로 콧귀녕까지 닿은 곳까지 올라가
늘 쉬던 으슥한 곳에서 퍼질러 먹고
늘어지게 침 질질 흘리고 코 골며 자빠져 자다
한기를 느껴 전에처럼 감기 들까봐 잽싸게 하산을 해씀돠
비온 뒤라 낙엽들이 길과 바위에 널부러져
하산길에 개생을 직쌀나게 했슴돠.
마님은 두번 자빠링을 하고...ㅡ.,ㅡ^
크게는 안다쳤는데 왼쪽 팔꿈치에 유혈이...ㅡ.,ㅡ^
암튼 평소보다 드럽게 어정쩡 자세로
도봉안내소 입구까정 오는데
다리가 다 후들 거리더군요...ㅡ.,ㅡ^
시방까지
"드런 앙가니 별 싸잘데기 읎는 헛소리를 하고 자빠졌다"고
글을 읽으면서 궁시렁 거릴
멫멫 뉀네들이 머릿속에 그려집니다만
어찌되었던 그건 내 알 바 아니고...
풀린 다리를 끌고 그린포인트 적립하려고
안내소 쪽으로 걸어오는데..
"허걱! *,.*"
갑자기 숨이 턱하고 막히는 거 였슴돠...
안내소 옆 딥따 큰 관광안내지도 앞쪽 나무벤치에
핑크랑 살색에 가까운 색상의
구녕 숭숭 뚫린 짤븐 민소매 원피스를 입고서리
요염하게 다리를 꼬고 앉아서
둬어살배기 얼라가 노는 것을 보고 있던
절믄 얼라엄니의
뽀얗고 허여멀건 허벅지를 보게 되면서
글찮아도 다리풀린 난
걍 그자리에 주저 앉을 뻔 해씀돠...ㅡ.,ㅡ^
웰케 그리 색상이 옷과 환상적인 앙상블을 이루면서
희뽀얗고 탄력이 있던지...
난
정면 아자씨가 앉아 있는 저울을 향한게 아니라
본능과 야수적 감각으로
비스듬 각도로 쪼그리고 앉아 쓰레기를 꺼내고 있어씀돠..
뒤 따라오던 울 마님의 예리한 시선을 의식하면서.....ㅡ.,ㅡ^
2상 mt도봉 등산하다 심장이 멎을 뻔 했던 야그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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