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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간 집에서...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5-06-13 22:24:49
추천수 16
조회수   1,860

제목

이사간 집에서...

글쓴이

권민수 [가입일자 : 2000-03-31]
내용
 이사간 집이 1층은 세입자 두집이고 2층에서 우리가 삽니다.



2층은 대문이 있고 1층 세입자들은 반대편에 출입구가 따로있습니다.



2층대문으로 들어가면 마당이있는데 한쪽에 화단이 있고 한쪽엔 장독대가 한 10개 있더라구요.



물어보니 1층세입자중 노부부가 사는집이 있는데 이사람들 꺼라고 하더라구요.



서너개 정도면 그냥 놔두겟는데 너무 자리를 많이 차지해서 



치워 달라고 했는데 그걸 어디다 놓냐는 말 뿐입니다.



무거워서 들수가 없다고 하구요. 



치울데가 아예없는건 아니고 두 출입문 반대쪽에 건물 뒷편으로 벽과 건물



사이 통로가 있는데 거기에 놓으면 될것같은데..



어차피 거기는 막아야 할거같구요 세입자들이 들락날락 하니깐요..



그리로 오면 바로 우리집으로 연결되니까요..보안상 안좋을것같아요.



우리집으로 통하는 대문은 열쇠로 잠그고 다니는데.세입자들은 문도 안잠그고 다녀서..



도선생이 그리로 들어가서 뒷벽 통로로 우리집에 침입할 가능성도 있구요..



집사람은 야박하게 굴지말고 그냥 놔두라 하는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겟네요.



저야 마당 넓게 쓰고싶고 누가 들락거리는게 싫어서요..누구나 다 싫어하잖아요?



어찌 하는게 좋을까요? 현재 계획은 건물 뒷쪽 통로에 할머니집쪽에 장독을 주르륵 놓고 중간쯤에 



벽돌로 막아놓을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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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수 2015-06-13 22:37:32
답글

아 그 할머니가 먼저번 주인여자 친정엄마랍니다.
우리 이사가는 전날에 가보니 화단에있던 상추 몽땅 다 따더랍니다 마누라가 ㅋ
그리고 웃긴건 대문열쇠도 소유하고 있다네요.. 자기가 주인도 아닌데 어이가 없더라구요.
이 쯤되면 그냥 ...장독대 치워버리고 벽으로 막아버리는게 나을거같아요.

이재형 2015-06-13 23:17:41
답글

전주인 식구를 세입자로 받으신게알고 받으신건가요?그게 더 궁굼한 일인.?

권민수 2015-06-13 23:25:25

    네..집사람이 그냥 전세계약 2년 해줬다네요..

박병주 2015-06-13 23:22:44
답글

대문열쇠 바꾸세유~
ㅠ.ㅠ

권민수 2015-06-13 23:26:05

    돈들여 열쇠 바꾸지 않고 그 할매한테 열쇠 빼앗을겁니다 ^^

박병주 2015-06-13 23:30:22

    글 내용으로 보아하니
할머니께서 강호에서
범접하기 힘든 고수의 포스가 느껴짐뉘돠.
ㅠ.ㅠ

이종호 2015-06-13 23:37:10
답글

피곤한 세입자군요...ㅡ.,ㅡ^열쇠를 받던지 장독대를 치우라고 하던지 하세요..

권민수 2015-06-14 00:05:45

    열쇠도 받을거고 장독대는 1주일 뒤에 안치우면 제가 알아서 치워줄려고요 ㅋ
치우고 그자리에 벽 세우고요 .. 머 나중에 먹을것 좀 사다주면 좋아하겟죠

김석우 2015-06-13 23:38:34
답글

와... 이거 쉽지 않은데요... 세입자가 터줏대감 노릇을 하고 있으니..
한 번에 끝내고 나중에 소소한 걸로 달래주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권민수 2015-06-14 00:14:58
답글

문제는 제가 주택을 산게 오디오 제대루 들어볼려고 한건데 안방 바로 밑에가 할머니네 거실이더라구요.
10시는되야 퇴근하는데.할머니네는 그.시간이면 불 다끄구 자더라구여.. ㅡ.ㅡ

yhs253@naver.com 2015-06-14 12:55:50
답글

남편은 백수,아줌마는 학습지교사로 4식구가 힘들게 사는게 안쓰러워, 선친께서 받으시던대로 월세를 한푼 안올리고 8년동안 25만원만 받았는데,,
깡패남편은 부부싸움중에 돌맹이로 문짝에 커다란 구멍을 내놨더군요,
아줌마는 미안하다고 사정사정하고,
그래서 내보냈는데,아마 속으로는 야속하다고 생각했을겁니다.

할머니한테 항아리는 재산목록 1호인데, 야속하다고 생각할겁니다.
좀더 지켜보고 결정하시는게, 2년 금방 갑니다

shin00244@gmail.com 2015-06-14 13:52:00
답글

먹을걸 먼저 사다 드리고 이런저런 이야기 들어보시고 나서 장독 옮기고 벽도 쌓으면 어떨까요? ㅎ

yws213@empal.com 2015-06-14 23:57:00
답글

아, 세상에 완벽한 집은 구할 수 없나 보군요! 사모님 맘에 드는 집이 그런 집이 있다 하여 오디오에도
완벽한 조건을 갖춘 곳인 줄 알았는데...., 민수님 참으로 천사입니다.^^
참고 조금씩 개혁하세요. 확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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